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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증’ 엔비디아, 하루새 시총 368조 늘어...시총 3위 탈환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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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3 11:52:49

    '깜짝 실적' 발표 후 주가 16% 급등...알파벳·아마존 제치고 시총 3위 탈환

    뉴욕증시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호실적에 힘입어 거침없이 올랐다. 22일(현지시간) 16%대로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하루만에 자산가치가 80억달러(약 10조6000억원) 이상 늘어나며 세계 20대 부호 진입을 목전에 뒀다.

    ▲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호실적에 힘입어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거침없이 올랐다. 이하 사진=©연합뉴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6.4% 폭등한 785.38달러(약 104만원)에 마감했다. 전날 종가(674.72달러)보다 무려 111달러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전날 1조6670억 달러에서 1조9390억 달러로 껑충 뛰며 하루 만에 2720억 달러(약 361조원) 증가했다.

    이러한 시총 증가세는 일일 기준 역대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 이전 기록은 이달 초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의 하루 증가분이었던 1,970억 달러였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아마존(1조 8,130억달러)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 7,970억달러)을 제치고 시총 순위 3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3년 회계연도 4분기(11∼1월) 실적을 발표했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5%, 총이익은 769% 급증했다. 또한 올해 1분기 매출도 월가 전망치를 8% 이상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를 내놓으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관련주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도 최근 하락세를 보였지만, 엔비디아 폭등에 힘입어 32.8% 치솟았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본지의 억만장자 지수에서 황 CEO의 자산 가치가 681억달러(약 90조 5,000억원)로, 전날 23위였던 전체 순위에서 21위로 올랐다고 밝혔다.

    황 CEO의 자산 가치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135억 달러(약 17조 9,4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어 전체 순위로는 128위에 올랐으나, AI 반도체 트렌드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가 5배 이상 급등하면서 그의 자산 가치도 불어난 것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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