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올들어 벌써 10조’ 외국인, 코스피 폭풍 매수…1999년來 최대 유입


  • 박은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2-21 15:42:12

    올해 들어서만 10조원이 넘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코스피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정부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0.87포인트(0.03%) 내린 2,656.92에 출발한 21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21일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10조2000억원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올해 들어 한국 코스피 시장에 유입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9년 이래 같은 기간 최대 금액이다.

    연초 한국 주식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한 정책 추진으로 시장 분위기가 전환됐다.

    정부의 주가 저평가 개선 정책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톱다운' 방식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외국인 매수세는 현대자동차와 KB금융을 비롯한 은행주 등 주로 저평가된 종목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이달 코스피 지수는 6% 상승해 아시아 경쟁국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오는 26일 금융위원회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주요 방안으로는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PBR, ROE 등)를 시가총액과 업종별로 비교 공시, 상장사들이 기업가치 개선 계획을 공표하도록 권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의 도입 등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