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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 221개 전체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대상 진료 유지 명령 결정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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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0 14:24:21

    ▲2024.02.20-중앙사고수습본부, 221개 전체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대상 진료 유지 명령 결정 [사진]=20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접수창구가 환자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5대 대형병원 전공의 전원 등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화요일 오전 6시부터 근무 중단을 결의함에 따라, 의료공백 방지를 위한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19일 발표했다.

    비상진료 대책 내용은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권역응급의료센터 42개, 지역응급의료센터 137개, 지역응급의료기관 230개)의 필수 진료기능 유지를 위한 지원 △12개 국군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 △평일진료시간 확대, 주말과 공휴일 진료 △전공가 이탈한 대형병원에서 인근 종합병원 등으로 연계·전원 지원, 보건소 연장 진료 추진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예정 등이다.

    정통령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비상진료상황실장은 “전공의를 포함한 모든 의료진이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라며, “정부는 오늘 발표한 비상진료대책을 충실히 이행하여 국민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19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사인력 확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의료계와 적극 소통하고 필수의료 패키지를 마련하는 등을 노력하였음에도 의사단체들이 집단행동을 선택한 점 유감이며, 부디 의사가 필요한 환자 곁을 지켜주기 바란다”라고 말하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한 대응 기조를 바탕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오전 8시 반 회의를 개최하고 221개 전체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법 제59조 제1항에 근거하여 진료 유지를 명령하기로 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전체 전공의 1만3천명의 95%가 근무하는 100개 수련병원에서 절반이 넘는 6천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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