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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임상 3상서 신속 투약시 효과 확인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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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13 20:09:25

    ▲2024.02.13-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임상 3상서 신속 투약시 효과 확인 [표 설명]=응급실 도착 후 60분 이내에 약물을 투약한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장애 개선 효과 ©지엔티파마

    지엔티파마(대표이사 곽병주)는 지난 2월 8일 미국 애리조나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뇌졸중콘퍼런스(ISC 2024)에서 자사가 개발중인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 총괄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임상시험에 참여한 496명의 환자는 발병 후 응급실 도착 7시간 이내에 약물 투여와 동시에 혈전제거술을 시행해 12주 후 장애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뇌졸중 환자의 장애를 평가하는 수정랭킨척도(mRS) 분포와 비율은 위약 투여군과 넬로넴다즈 투여군에서 차이가 없어 안전성이 확인됐다.

    넬로넴다즈의 약효는 응급실 도착 1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약물을 투여받은 47명의 환자에서 위약 투여군(23명)에 비해 넬로넴다즈 투여군(24명)은 장애 개선 치료 효과가 4.93배로 의학적으로 확연하고 유의적인(p=0.004) 약효가 입증됐다.

    권순억 교수는 “중증 뇌졸중 임상시험에서 넬로넴다즈의 치료 효과는 일시적 뇌졸중 동물모델에서 확인된 세포 보호 효과와 거의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며 “막힌 뇌혈관을 신속하게 개통함과 동시에 넬로넴다즈를 빠르게 투여하는 것이 뇌세포 보호 효과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넬로넴다즈는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으며,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를 억제하는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뇌졸중 후 뇌세포 사멸의 원인인 흥분성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차단하는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2024.02.13-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임상 3상서 신속 투약시 효과 확인 [사진]=지엔티파마가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 ©지엔티파마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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