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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2조5167억원…전년比 19.9% 감소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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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06 16:15:32

    ▲ 우리금융그룹 전경 ©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9.9% 감소한 2조51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2022년의 3조1417억원보다 -19.9% 줄어든 실적으로 시장 전망치(2조8401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를 약 13% 밑도는 수치다.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9조8374억원이었으며, 이 중 이자이익은 0.5%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4.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손비용의 경우 전년 대비 112.4% 확대되며 금융그룹의 순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상반기 중 2630억원의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 데 이어 4분기에도 5250억원을 추가로 쌓은 영향이다.

    우리금융은 보통주 1주당 1000원(결산 배당 64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다. 연간 배당 수익률은 7.1%, 배당 성향은 29.7%, 총주주환원율은 33.7%다.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은 대체로 감소했다.

    우리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0% 줄어든 2조5159억원,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역시 각각 45.3%, 30.1%의 순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우리종합금융은 534억원의 순손실을 보고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취약 부문의 건전성 개선과 계열사 정비를 통해 그룹의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올해에는 실적의 본격적인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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