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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2월 개막주 강세 전망...인플레이션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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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03 08: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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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4일8일) 뉴욕증시는 12월 거래를 시작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뉴욕증시 3대 지수는 810%의 급등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적을 보였다. 특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8.77%, 8.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 급등하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지난해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수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의 10월 상승률은 0.2%에 불과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3.5% 상승했다. 이는 최근 2년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이다.

    연준 내 매파 인사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연설에서 미국의 정책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짐작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하며 금리 인상 종결에 대한 결론을 유보했다.

    이러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파월 의장의 말을 통화 완화 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진전과 현재 정책의 제약적인 영역에 대한 평가에 기반한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최소한 금리 인상의 종료를 의미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되며, 12월 중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내년 1월 인하 가능성이 15%에 육박하며, 3월까지 최소 1회 인하 확률이 60%를 넘어서고 있다.

    미국의 고용 시장 지표 발표도 이번 주의 중요 이벤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 명 증가하고, 실업률이 3.9%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고용 시장의 둔화가 12월 금리 동결과 내년 인하 기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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