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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스톡옵션 규모, 1조 밑으로 '급감'...카카오는 3539명 '최다'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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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29 12:44:07

    CEO스코어, 국내 상장사 스톡옵션 현황 조사

    올해 국내 상장사의 주식매수선택권, 이른바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9500억원대를 기록하며 5년래 처음으로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스톡옵션 규모는 2021년 2조6779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급감하고 있다.

    주식 시장 침체로 스톡옵션 행사 가격이 낮아진 데다 주요 기업들의 부여 규모 역시 축소한 탓이다.  상장사 가운데 스톡옵션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셀트리온이고,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 수는 카카오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올해 국내 상장사의 주식매수선택권(이하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9천500억원대를 기록, 5년래 처음으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의 스톡옵션 부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달 23일 기준 올해 스톡옵션 부여 규모는 95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조2998억원) 대비 26% 줄어든 규모다. 특히 2조677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2021년과 비교하면 64%가량 급감했다.

    2021년에는 코스피 지수가 3000 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렸고, IT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고급 개발 인력 유치 경쟁이 심화했다. 그러나 최근 2년 간 주식 시장 침체 등으로 기업의 스톡옵션 활용도가 낮아지면서, 부여 대상과 규모는 급감하고 있다.

    스톡옵션을 부여한 상장사는 2021년 336곳, 2022년 333곳, 2023년 292곳 등 해마다 줄고 있다.

    올해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셀트리온이다. 지난해 스톡옵션 부여 규모 1위(844억원)를 차지한 셀트리온은 올해도 711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임직원에게 부여했다.

    ▲ 상장사 스톡옵션 부여 규모·대상자 현황 ©CEO스코어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596억원), 카카오(444억원), 커넥트웨이브(307억원), 카나리아바이오(263억원), 하이브(238억원), 루닛(185억원), 크래프톤(172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2021년 7138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해 1위에 올랐던 네이버는 지난해와 올해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지 않고 대신 스톡그랜트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부여했다.

    스톡그랜트는 스톡옵션과 달리 무상으로 회사 주식을 주는 인센티브 방식이고, RSU는 양도 시점을 제한해 지급하는 주식을 뜻한다.

    가장 많은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기업은 카카오다. 올해 스톡옵션을 받은 카카오 임직원은 3539명이다.

    카카오는 2021년 2706명, 지난해 3111명 등 해마다 많은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업종의 스톡옵션 부여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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