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올해 새내기주 ‘절반’ 공모가 밑돌아...에스바이오메딕스 59% ↓


  • 박은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11-20 10:58:57

    '뻥튀기 상장' 의혹 파두는 40% ‘뚝’ 

    올해 주식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주가 성적이 갈리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국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새내기 종목의 절반이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마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주가 하락폭은 59.17%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IPO(기업공개)를 통해 주식시장에 입성한 새내기 종목의 절반이 공모가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연합뉴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61개 종목 중 절반인 31개 종목의 주가(16일 종가 기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된 두 개 종목 중 하나가, 코스닥시장에서는 59개 종목 중 30개가 공모가를 하회했다.

    지난 5월4일 상장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공모가 대비 59.17%(1만8000원→7350원)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이어 시지트로닉스(-51.04%·2만5000원→1만2240원), 씨유박스(-50.00%·1만5000원→7500원), 버넥트(-48.81%·1만6000원→8190원) 등이 뒤를 이었다.

    ‘뻥튀기 상장’ 의혹을 받고 있는 파두는 지난 16일 종가가 1만8500원으로 공모가 3만1000원에서 40.32% 떨어졌다.

    반면 미래반도체는 공모가(6000원) 대비 241.67%(6000원→2만500원) 오르며 공모주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에스와이스틸텍(198.33%·1800원→5370원), 캡스톤파트너스(150.50%·4000원→1만2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하반기 IPO '대어'로 주목받으며 10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는 96.54% 상승했다.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두산 계열의 로봇 제조 전문업체로, 무인카페 운영 로봇 등 협동로봇이 주력 제품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을 말한다.

    한편, 올해 가장 많이 상장된 업종은 에프앤가이드 분류 기준 반도체 및 관련 장비로, 모두 11개 종목이 주식시장에 새로 선을 보였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5246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