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14 18:15:38
SK㈜가 주요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E&S 등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SK㈜는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조8640억원, 영업이익 2조7119억원, 당기순익 1조37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 대비 매출은 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40%, 76% 성장했다.
특히,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해 1조56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SK E&S는 LNG 발전소 신규 가동 등으로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하고 매출도 약 10% 늘었다.
또한, 반도체 사업에서도 회복세를 보이며 성과를 냈다. SK하이닉스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9조700억원을 기록하며 D램 부문에서 2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내년에는 IT 기기 수요 회복 등으로 메모리 수요가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K하이닉스는 D램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재고 수준 정상화와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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