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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코레일 사장, 혼잡상황 속 인명구조 활동 점검 ...고속열차 탈선 대비 대응체계 구축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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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03 11:16:20

    ▲ 2일 오후 고양 KTX차량기지에서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한 코레일 직원들이 탈선된 열차에 탑승해있던 승객의 탈출을 유도하고 있다. ©코레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지난 2일 오후 고양 KTX차량기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합동훈련을 마련하고 ‘혼잡상황 속 인명구조’ 활동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인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KTX-산천 열차가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한 복합재난을 가정해 진행했다.

    고양시, 관할 소방서 등 26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재난피해에 따른 기관별 대응과 협조체계를 되짚었다. 국민체험단 200여 명은 승객의 역할을 맡아 재난현장의 현장감을 더했다.

    훈련은 지진과 열차탈선, 화재의 복합재난 속에 △후속 열차 접근을 막기 위한 방호와 상황전파 △인명구조 등의 초기 합동대응 △화재진압 및 구급조치 △수습복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탈선된 열차 내에서 승객들이 출입구 쪽으로 한 번에 몰리는 ‘혼잡상황’을 대비해 질서 있는 탈출을 유도하고 부상자 등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어린이 등의 안전취약계층과 일반인을 구분한 ‘상황별 인명구조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시나리오에 없는 돌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

    코레일은 이번 훈련을 토대로 이례상황 발생 시 승객대피와 응급조치 등 인명구조 최우선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협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실제와 같은 훈련으로 현장직원의 비상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로 재난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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