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2 13:54:41
하이브가 최근 공시한 3분기(7-9월) 실적은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의 매출은 5천379억원,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7%와 19.8% 상승했다. 이는 하이브 설립 이후 가장 높은 3분기 실적이며, 시장 전망치(644억원)를 12.9% 웃돈다.
이러한 놀라운 성장은 방탄소년단(BTS)의 뷔와 그 외 여러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에 큰 덕목이 있다. 방탄소년단 뷔의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와 뉴진스의 '겟 업'(Get Up) 미니음반 발매는 큰 인기를 받았다. 특히, 뷔의 앨범은 발매 첫 주에만 210만장 판매로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뉴진스는 '겟 업' 앨범과 '슈퍼 샤이', 'ETA' 등의 히트 곡으로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방탄소년단의 정국은 '세븐'(Seven) 디지털 싱글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추가로, 세븐틴은 올해 1-9월 기간 동안 총 1천100만장의 앨범을 팔아나갔다.
매출의 구성을 분석해보면, 앨범 판매와 공연, 광고 등 '직접 참여형 매출'이 주를 이루며, 이 중 앨범 매출만 2천641억원, 공연 매출이 86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간접 참여형 매출'은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부재 및 관련 이벤트 감소로 35.0% 감소한 1천55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10주년 기념 도서 '비욘드 더 스토리'(BEYOND THE STORY)와 세븐틴, 엔하이픈의 투어 MD가 포함됐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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