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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LoL 와일드 리프트, 소비자 지출 10억 달러 돌파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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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06 08:11:47

    data.ai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가 양대 마켓에서 소비자 지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600억 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일드 리프트'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출시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모바일 버전 게임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원작과는 시스템 및 그래픽 부분에서 차별점을 둔 MOBA 장르의 게임이다. 이번 10억 달러 달성은 2020년 하반기 첫 출시 후 3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와일드 리프트'는 액션 MOBA 장르의 누적 소비자 지출 순위에서는 4위로 자리매김했으며, 2023년 상반기에만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8,800만 달러(2,560억 원) 이상의 소비자 지출을 기록하며 상반기 순위 3위에 올랐다.

    출시 이후 가장 많이 지출한 국가는 중국, 미국, 브라질 순이며, 원작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한민국은 총 3,320만 달러(451 억원) 수익으로 누적 순위 4위에 올랐다.

    다운로드에서는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 베트남, 브라질의 다운로드 수에 힘입어 1년간 총 2,24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이로써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 1,100만 건을 돌파했다. 누적 다운로드에서는 중국이 2,900만 건에 육박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로 브라질, 미국, 베트남이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은 489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올해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 많은 원작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와일드 리프트'도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약 840만 달러(114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구글 플레이가 iOS보다 조금 점유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운로드 부문에서는 올해 3분기까지 약 44만 건 다운로드 되었으며, MAU(월 평균 활성 이용자 수)는 올해 평균 84만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와일드 리프트'의 성공 비결은 바로 모바일 플랫폼 최적화에 있다. 단순화된 3레인 맵에서 챔피언을 선택하고 전투를 벌이는 PC 버전의 기존 코어 메커니즘은 유지하면서, 정확한 이동과 타겟팅을 위해 터치 기반 컨트롤 메커니즘을 도입했으며, 게임 규칙도 간소화해서 15분에서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MOBA 장르를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초보자 친화적인 튜토리얼을 제공해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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