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05 03:54:17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 유효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과 ㈜몰림은 올해 7월 보건복지부 ‘2023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5일 보건산업진흥원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9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CLEVERcns, CLinical and Experimental eValuation of therapeutic Efficacy Research Center for Neuro-pSychiatric disorder)를 구축 및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대병원과 ㈜몰림은 5년간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뇌졸중, ADHD, 조현병 등 20여 가지 신경-정신질환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유효성평가 및 임상 컨설팅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센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기정 센터장(핵의학과 교수)는 “신경-정신질환 유효성평가센터를 통해 선도물질 및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고 신약 개발을 촉진하는 것에 일조할 것”이라며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고, 궁극적으로는 고통받는 환자에게 원활한 의료혜택이 제공되는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서울대병원은 오는 14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약물알레르기의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는 알레르기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좌는 두 세션으로 먼저, 1부에서는 ‘약물알레르기 최신 지견’을 주제로 △What’s New? 약물알레르기 최신 동향(서울대병원 강혜련) △베타락탐 알레르기(서울아산병원 이지향) △약물알레르기 꼬리표 떼기(서울대병원 안경민) △조영제 과민반응 최신 지견(서울대병원 이서영) △조영제 과민반응 대처법: SNUH 프로토콜 Hands-on(서울대병원 김영찬) 이상 4가지 주제로 강의한다.
2부에서는 ‘중증 약물 과민반응’을 주제로 △SCAR 병인기전: 유전자와 바이러스의 역할(보라매병원 양민석) △SCAR의 진단과 치료(분당서울대병원 김세훈) △약물 아나팔락시스: 내가 알던 네가 아냐(경희대병원 손경희) △탈감작 요법의 이론과 실제(분당서울대병원 윤정은) △사례로 보는 탈감작요법: SNUH 탈감작 프로토콜 Hand’s-on(서울대병원 정지웅) 이상 5가지 주제로 강의한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5점이 주어지며, 참여방법은 10월 8일까지 사전등록하거나 심포지엄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며, 소정의 등록비가 필요하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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