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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리빙랩 연구사업단, 사회적가치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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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9-27 21:21:47

    ▲2023.09.27-연세대 리빙랩 연구사업단, 사회적가치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사진]=협약식 모습.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기후적응 리빙랩 연구사업단(단장 이태동)은 지난 25일 사회적가치연구원(원장 나석권)과 환경부의 ‘리빙랩 기반 지역 기후변화 적응경로와 공간계획 및 주체별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세대에 따르면 주요 협약 내용은 △기업의 기후적응 리빙랩을 활용한 기후적응 실험 지원 △기업의 기후적응 기술 효과성 측정·교육·시나리오·사례 연구에 대한 협력 및 데이터 공유 △공동세미나 및 연구발표회 개최 등이다.

    사회적가치연구원 나석권 원장은 "사회적가치연구원이 그동안 축적해 온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론과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후적응 전략과 기술의 효과성 측정·검증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후변화가 기업에 미치는 위험 및 기회 요인을 파악하는 기후 시나리오 모듈 연구, 기후적응 리빙랩 교육 등을 통해 기후적응 대응과 인식을 높이는 데도 함께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SK에서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 △사회문제와 사회적 가치 학술 연구 지원 사업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어서,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유기준 교수 연구팀은 광역학 항암 치료 원리와 종양 크기에 따른 빛의 산란을 이용한 ‘완전 무선의 광역학 항암 치료 및 연속적 종양 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윤기준 교수팀에 따르면 전통적인 암 치료법인 종양 절제술,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은 암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장기기능 손실, 구토 등 부작용 및 후유증으로 인해 환자의 몸에 큰 부담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한 최첨단 치료법인 광역학 치료는 광 반응성 약물인 광감작제를 주입해 비수술적으로 종양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기존 암 치료법의 문제점 해결했다. 반면 장비의 거대함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치료의 접근성과 이동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진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기존 광역학 치료의 단점 해결과 암 진행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종양 내부로부터 효과적으로 빛을 전달하고, 마이크로LED에서 발생하는 열을 암 치료에만 작용하도록 하여 주변 정상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는 디바이스를 설계했다.

    연세대 유기준 교수는 “항암 치료와 종양 크기를 진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 기술은 고통을 동반하고 값비싼 장비를 이용해야 하며 치료와 동시에 연속적인 모니터링이 불가능했다. 본 연구는 암 치료 및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술로, 관련 분야 사회문제 해결과 의료 산업에 큰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견연구사업,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세대 김기호 연구원(주저자), 민인식 연구원(주저자), KIST 김태희 연구원(제1저자), 연세대 유기준 교수(교신저자), KIST 정영미 박사(교신저자), GIST 송영민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국제 전자공학 분야 권위지인 ‘npj 플렉서블 일렉트로닉스(npj Flexible Electronics, IF=14.6, JCR 상위 2%)’에 8월 28일 게재됐다.

    ▲2023.09.27-연세대 리빙랩 연구사업단, 사회적가치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표]=무선 운용의 광역학 항암 치료 및 종양크기 모니터링 시스템 개요. ©연세대학교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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