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7 07:13:28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가 글로벌에서 다양한 성과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9월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이브가 만든 웨이브'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경제, 금융 유튜버 슈카와 게임 제너레이션 이경혁 편집장, 한국금융투자증권 정호윤 게임 섹터 수석 연구원이 출연해 해외 및 국내 게임시장을 진단하면서 '데이브'의 성공 방정식을 분석했다.
슈카와 전문가들은 '데이브'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가장 먼저 '장르적 특성'을 꼽았다. '데이브'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라는 이름으로 액션, 어드벤처, 타이쿤 등 다양한 요소를 녹여내 게임의 묘미와 재미를 이끌어냈다.
또한 게임성만으로 인정받은 점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데이브'는 주류의 온라인 게임 문법을 탈피한, 상반된 매력을 선보였다. 정 연구원은 "심리적 피로감이 없고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게임이란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온라인 기반으로 경쟁해야 되는 게임 시대에서 데이브는 게임을 즐겨라라는 콘셉트를 굉장히 잘 전달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데이브'가 개척한 '데이브 장르'가 문화적, 언어적 장벽을 넘어 전 세계 유저를 관통시킨 원동력이 된 것으로, 해양이라는 공간을 편안하게 만든 것이 기존의 해양 게임을 다뤘던 방식들과는 차별화된 점이다.
창의성을 쫓아 탄생한 '데이브'는 넥슨의 매출 측면에서도 톡톡한 기여를 했다. '데이브'의 누적 매출 국가별 비중에서 한국은 단 9% 밖에 안되며, 90% 이상의 판매량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게임 본연의 재미에만 집중한 결과, 소규모의 프로젝트여도 상업적인 성공까지 이룰 수 있다는 좋은 예시라 할 수 있다.
넥슨은 오는 10월 26일 '데이브'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에 맞는 UI, UX 개편을 진행하고 있고, '데이브' 특유의 손맛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스위치 버전이 출시될 시기에 맞춰 대형 업데이트도 계획하고 있어 '데이브'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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