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첨단 차세대 전기차 생산라인을 공개한 직후, 2025년 전기차 생산 목표를 60만대로 상향하고 주요 공급처에 공지했다고 인사이드이브이에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전기차 19만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보다 3배 늘어난 것이다.

토요타는 지난 19일 차세대 전기차 생산 라인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일본 전역 공장에 대한 다수의 업그레이드 내용이 포함됐으며, 테슬라에서 영감을 받은 기가캐스팅, 3단 모듈 구조, 전고체 배터리 개발 라인 등이 있었다.

토요타는 지난해 전기차 2만4천대를 판매했으며, 올해에는 전기차 15만대 판매가 목표다. 미국에서 토요타의 완전 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보다 큰 폭으로 낮으며, 포드나 제너럴 모터스에도 뒤처져 있다.

토요타가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에도 테슬라, BYD 등에 비해서 낮은 숫자다. 테슬라는 2023년에 18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며, 멕시코의 신규 공장을 포함해 전 세계로 생산 설비를 확대 중이다.

한편, 토요타는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저조하지만, 올해 상반기 2만 대 이상의 플러그인 자동차를 판매해 미국에서 판매량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진다. Z4X 크로스오버와 렉서스 RZ 450e를 포함해 2023년 6월까지 4,776대가, 수소 전기차 미라이는 같은 시기 1,722대가 판매됐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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