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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공비축미 14만4천톤 매입…전국 최대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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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9-23 09:07:38

    ▲ 공공비축미 수매현장 © 전남도

     산물벼 3만2천톤 11월 말·포대벼 11만2천톤 12월 말까지 

    전라남도는 2023년산 공공비축미 14만 4천 톤으로 전국 최대로 물량을 확보, 오는 12월 말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23일 도에 따르면, 공공비축미 14만 4천 톤 중 3만 2천 톤은 농가 편의를 위해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형태로 미곡종합처리장(RPC), 벼 건조저장시설(DSC)에서 매입하고, 나머지 11만 2천 톤은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 형태로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일정은 산물벼는 이달부터 11월 30일까지, 포대벼는 10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한다. 농업인은 공공비축미 출하 직후 포대(40kg 조곡 기준)당 3만 원의 중간 정산금을 지급받은 후 연말에 최종 정산을 받게 된다.

    공공비축 매입 대상 벼 품종은 매년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2개 이내로 지정하고 있다. 매입 종료 이후 민간 검정기관에 품종검정(DNA 검사)해 지정된 품종 이외의 품종으로 공공비축미를 출하한 농업인은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공공비축미 친환경 벼의 경우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전체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추진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기간에 농가의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차질 없이 준비하고 매입에 누락되는 농가가 없도록 안내·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추가 매입물량 확보에도 적극 나서 매입량 확대를 통한 벼 재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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