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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탑: 새로운 세계, 출시 한 달만에 글로벌 매출 1,500만 달러 돌파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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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9-13 07:33:32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넷마블엔투가 개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출시 후 전 세계 매출 1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7월 26일 정식 출시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조회수 60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다.

    원작을 압도적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즐길 수 있고, 쉽고 간편한 게임성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스테이지를 격파해가는 모험 모드 외에도 점령전, 모의 전투실, 아레나, 시련 구역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하며, 총 69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전투는 캐릭터의 속성, 스킬, 배치 등을 고려한 전략적 플레이가 재미 요소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출시 한 달여 만에 전 세계 누적 매출 1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매출 비중은 한국이 59.6%, 미국 14.9%, 일본 5.4%, 프랑스 3.2% 순이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전 세계 모바일 RPG 매출 순위에서 31위에 올랐으며, 한국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신의 탑' IP를 기반으로 한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이 출시 후 약 16개월 동안 1,2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출시일인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1개월 동안 달성한 1500만 달러 이상 매출은 높은 성과라 할 수 있다.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되고 있는 웹툰 '신의 탑'은 누적 조회수 60억회를 넘은 히트작으로,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이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국가별 비중이 《네이버 웹툰》 앱과 유사하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원작 IP의 인기가 게임 성공의 발판이 된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넷마블은 만화 기반 모바일 게임을 성공적으로 제작하는 역량을 보여줘 왔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게임을 수익 창출로 전환하는 것에도 능력을 입증해 왔다.

    '마블 올스타 배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퓨처파이트', '마블 퓨처 레볼루션',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 '신의 탑: 새로운 세계'까지 지난 2년간 넷마블 모바일 매출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5%로, 이는 다른 주요 퍼블리셔와 비교했을 때 업계 최고 수준다.

    지난 8월 16일 2종의 신규 캐릭터 출시를 포함한 '여름 축제'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서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RPG 매출 순위가 전날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에서 순위는 3위에서 1위로, 미국에서는 42위에서 16위로, 일본에서는 130위에서 38위로, 프랑스에서는 22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원작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게임인 만큼 앞으로 있을 원작과 연계된 다양한 업데이트가 향후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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