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12 16:22:04
과외 앱으로 접근해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정유정(24)이 범행 전에 두 차례나 다른 피해자를 물색해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2일 정유정에 대한 살인예비 혐의 2건을 추가로 확인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정유정이 지난 5월26일 20대 여성 피해자를 살해하기 전에 보인 수상한 행적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여왔다.
살인예비 혐의 2건은 과외 앱이 아닌 온라인 중고 거래 앱으로 이뤄졌다. 정유정은 온라인 중고거래 앱을 통해 또 다른 20대 여성을 부산 북구의 한 산책로로 유인해 살해하려다 주변 행인들이 많아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같은 앱에서 만난 10대 남성을 채팅을 통해 유인하려 했으나, 해당 남성이 정유정의 부자연스러운 채팅 내용에 의심을 품고 만남 장소로 나오지 않아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
정유정은 2건의 범행 당시 흉기 소지 여부 등에 대해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의 첫 공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