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03 11:22:52
전라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도로 건설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돼 내년에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전남지역 도로 분야 예산으로 4천 827억원이 반영돼 전년보다 613억 원(14.5%)이 늘었다.
당초 3천 318억원이 편성됐으나 전남도가 사업의 당위성 등을 기획재정부에 지속 건의해 부처 안보다 1천 509억원(45.5%)이 증액되는 결과를 냈다.
고속도로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광주~강진)에 1천 28억원이 반영돼 2026년 완공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다. 또 2단계(강진~완도) 구간도 지난 8월 23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1단계 준공 이전에 연이어 착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연륙·연도교 및 주요 간선도로망은 12건, 3천 749억원이 확보됐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국도 77호선 단절 구간을 모두 연결하기 위한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결도로(1천 54억원) ▲여수 화태~백야 연결도로(535억원) ▲여수~남해 해저터널(400억원) 건설에 많은 예산이 반영돼 적기 완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향후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주 하남에서 장성 삼계를 잇는 광역도로 사업에 50억원이 반영됐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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