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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재계 총수 보수 1위 롯데 '신동빈'...112억 수령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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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8-14 22:10:34

    신동빈 회장, 112억 수령...두산 박정원 67억·LG 구광모 60억·한진 조원태 55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10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아 주요 그룹 총수 중 연봉 1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보수를 받지 않으면서 지난 2017년 이후 6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고 급여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14일 각 기업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작년 동기(102억8500만원)보다 10억여원가량 늘어난 112억5400만원을 수령했다. 재계 총수 중 유일하게 100억원 넘게 보수를 받았다.

    신 회장의 뒤를 이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상반기 급여 15억6100만원과 상여 52억1500만원 등 총 67억7600만원을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급여 23억3800만원과 상여 36억5700만원을 받아 총 59억9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한진칼에서 29억6000만원, 대한항공으로부터 26억1213만원을 각각 지급받아 합계 55억7213만원을 수령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54억100만원을 받았다. 한화에서 18억100만원, 한화솔루션과 한화시스템에서 각각 18억원을 수령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49억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GS에서 급여 13억5100만원, 상여 26억9500만원 등 총 40억460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와 동일한 32억5000만원의 보수를 계열사들로부터 수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주회사 SK에서 17억5000만원, SK하이닉스에서 12억5000만원 등 총 30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한편, 재계 순위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 상반기에도 보수를 받지 않아 2017년부터 6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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