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14 10:07:42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생명과학과 최인희 교수 연구팀은 성균관대 양자생명물리과학원 김인기·루크 리 교수 연구팀 및 포항공대 노준석 교수 연구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한 결과 메타표면 칩을 통해 실시간으로 세포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초분광 이미징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초분광 이미징(Hyperspectral imaging) 기술이란 현미경을 통해 사물의 형상과 분광 신호를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로, 질병의 조기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는 플라즈몬 공명 에너지 전달 현상(Plasmonic resonance energy transfer, PRET)을 통해 표적화학물질의 분자 지문을 비표지 방식으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머리카락 굵기 1000분의 1에 불과한 초박형 평면 광학 소자인 메타표면을 활용해 초분광 이미징 및 멀티플렉싱 센서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나아가 연구팀은 이 메타표면 칩을 통해 살아있는 세포에서 분비되는 활성산소를 실시간으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으며, 이 기술은 향후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유망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사업, 선도연구센터, 중견연구자지원 사업 및 세종과학펠로우십 사업 등을 통해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IF=32.086)에 지난 10일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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