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스페인 발렌시아 주정부 고위 관계자와 자동차 투자에 관해 협의 중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렌시아 주정부 대변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자동차 투자”에 관해 익명의 회사와 회동하고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 회사가 테슬라라고 인정했다. 스페인 경제신문 신코 디아스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투자가 자동차 공장 건립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45억 유로(6조2500억원)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 주정부는 성명에서 테슬라와 협의했음을 부인했다. 테슬라는 이 보도에 대해서 코멘트하지 않았다.

스페인은 유럽 2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유럽연합(EU)의 팬데믹 부흥기금을 이용해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설비에 투자할 업체를 유치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가 유럽에 보유한 공장은 지난해 건설한 독일 브란덴부르크 공장이 유일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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