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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KR), HD현대중공업 개발 ‘신개념 액화가스 화물창 및 연료탱크’에 개념 승인


  •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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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6-09 16:08:49

    ▲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에서 AIP 증명서를 전달하고, 관계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HD현대중공업 한범우 상무, KR 연규진 상무) ©(사진제공=KR)

    탱크 내 액체화물이 움직이는 현상은 줄이고, 화물창의 효율적 배치로 안전성 및 생산성 높여

    [부산 베타뉴스=박현 기자] 한국선급(KR·회장 이형철)은 지난 8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Nor-Shipping 2023)에서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신개념 액화가스 화물창 및 연료탱크(Hi-ICON)' 형상 설계에 대해 개념 승인(AIP)을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액화가스 탱크설계의 핵심 기술요소는 선박의 운동에 의해 발생하는 탱크 내 슬로싱 현상을 감소시켜 구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는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재난 위험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러한 핵심 기술요소들을 반영해 새로운 액화가스 화물창 및 연료탱크를 개발했다. 액화가스 화물창 형상을 최적화함으로써 슬로싱 현상을 대폭 완화 시키고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큰 특징이다. 동시에 화물창 배치를 개선, 기존보다 화물창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KR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에서 개발한 새로운 탱크 형상은 슬로싱 저감과 효율적인 화물창 배치를 통해 안정성 및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들이 집약돼 있다”며 “KR은 금번 AIP와 같이 새로운 화물창 기술개발에 적극 협력하고, 나아가 조선업계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현 기자 (ph9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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