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빚 없이 29억 있다면 대한민국 상위1% 부자…72% 수도권 거주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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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20 17:43:55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빚 없이 29억여원이 있다면 우리나라 상위 1%에 드는 부자라는 통계가 나왔다. 상위 1%에 드는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63.5세로 이들 가운데 72%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었다.

    20일 한화생명 등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순자산 상위 0.1%는 76억8000만원 이상, 상위 1%는 29억201만원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순자산 상위 5%는 13억3500만원 이상, 상위 10%는 9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순자산이란 자기 재산에서 빚이나 차입금 등을 빼고 남은 집과 차, 현금 등으로 가진 재산을 의미한다.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총 20만9000여 가구로 평균 가구원 수는 2.8명, 총 58만6000여명 정도로 추정됐다.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억1571만원으로 일반 가구 소득인 6125만원보다 3.5배가 많았다.

    상위 1% 가구의 88.5%가 자가 거주였으며 전세는 7.7%, 월세는 3.8%였다.

    이들 가구의 은퇴 연령은 70.7세로 전체 가구 평균인 68.2세보다 늦은 시점에 은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구의 최소 생활비는 월 359만원, 적정 생활비는 월 522만원이었다.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의 3.5배에 달하지만, 최소 노후 생활비는 1.66배, 적정 노후 생활비는 1.71배 많았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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