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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나흘째 상승...2,510선 회복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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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18 16:55:49

    환율, 3.0원 내린 달러당 1334.2원 마감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난 9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2,510선을 웃돌았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코스피가 18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0.8% 이상 올라 2,510대로 상승했다. 사진은 18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0.74포인트(0.83%) 오른 2,515.40에 거래를 마쳤다. 0.66% 오른 2,511.09에 출발한 지수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528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46억원, 81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과 이차전지 조합이 상승을 주도했던 코스피는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반도체주의 경우 장중 일본 정부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외국 반도체 생산업체·연구기관 7곳에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더욱 주목받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 (1.85%), LG에너지솔루션 (0.36%), SK하이닉스(1.85%), 삼성SDI(0.14%), 현대차(0.98%), 기아(2.0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9%), 네이버(-0.23%)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7조641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0포인트(0.20%) 상승한 835.89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71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3억원, 37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0원 떨어진 1334.2원에 거래를 마쳤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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