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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1분기 순이익 1,265억 원...전년동기대비 18% ↓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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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15 18:12:07

    SC제일은행은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 1,265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1,551억 원)보다 285억 원(18.4%)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14억 원으로 전년동기(1,935억 원)보다 221억 원(11.4%) 줄었다. 이는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상쇄한데 따른 것이다.

    이자이익의 경우 전반적인 자산 성장과 함께 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19.9%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외환파생상품부문의 견조한 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했다.

    비용의 경우 정기적 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1,766억 원)보다 540억 원(30.6%)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반영한데다 기업대출 충당금 및 파생상품평가 충당금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73억 원 증가한 369억 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1%로 전년동기대비 0.19%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67%로 전년동기대비 2.87%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로 전년동기대비 0.09%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대비 18%포인트 하락한 244.2%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견실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3월 말 자산 규모는 전년 12월 말(98조3,918억 원)보다 6조555억 원(5.8%) 늘어난 104조4,473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부문의 자산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2023년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21.09% 및 17.41%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건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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