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테슬라 일론 머스크, 4월 중 중국 방문해 ‘리창’ 총리와 면담 모색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4-01 08:36:35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4월 중국을 방문하며, 리창 총리와 면담을 모색 중이라고 로이터통신 31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의 정확한 방문 시기는 리창과의 면담 시기에 따라서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테슬라의 두 번째 큰 소비 시장이며,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최대 생산 중심지다. 머스크가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면 시진핑이 중국 국가주석으로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첫 방문이 된다.

    특히, 일론 머스크는 리창 총리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리창 총리는 3월 총리로 선임되고 전 상하이 당서기로 테슬라 상하이 공장 준공을 총괄했다. 리창과 일론 머스크는 2019년 개최된 상하이 공장 개장식에서 만났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이들은 온라인 회의에 함께 참석했으며, 머스크는 리창 총리가 펜데믹 통제 속에서도 상하이 공장 가동을 지지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일론 머스크의 방중 소식을 전한 소식통은 머스크가 리창 총리와 어떤 논의를 할지, 중국에서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다양한 이슈에 직면해 있다. 상하이 공장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증설하려는 계획은 지연됐고, 완전 자율 주행 기술은 중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테슬라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는 보안 상 이유로 중국 군부종합시설과 정치 집회장소에 진입할 수 없다. 

    한편, 중국은 트위터의 미국 지역 외 가장 큰 시장이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0300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