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6인치 비즈니스 노트북을 평정하다, 삼성전자 갤럭시북3 프로 NT960XFG-K71A 엔씨디지텍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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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31 16:05:38

    올해 아카데미 시즌 노트북은 삼성전자가 평정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삼성전자가 새학기를 겨냥해 만든 ‘갤럭시북3 프로’ 제품군은 전작인 갤럭시북2에서 큰 업그레이드를 거쳤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대로 경쟁사를 제압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북3 프로 NT960XFG-K71A©엔씨디지텍

    이번 리뷰를 통해 살펴볼 갤럭시북3 프로 제품군은 16인치 모델로 화면이 크기 때문에 본격적인 업무를 위한 비즈니스 시장을 겨냥한다. 화면이 크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에 어울리며 다양한 전문가 작업을 쾌적한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 대형 화면에 가벼운 휴대성까지 갖췄다. 그야말로 전문가를 위한 팔방미인 노트북이라 할 수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북3 프로 NT960XFG-K71A 엔씨디지텍 박스 이미지

    리뷰를 통해 갤럭시북3 프로 NT960XFG-K71A를 만나보자. 이번 모델은 삼성전자 공식 인증점인 엔씨디지텍을 통해 국내에서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슬림하고 가볍다

    16인치 크기로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업무용 노트북이면서도 상당히 얇다. 12.5mm의 두께로 집에서만 쓰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슬림한 두께를 자랑한다. 무게도 1.59kg으로 가볍다.

    백팩에 넣으면 무게가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충전 어댑터도 작고 가볍다. 스마트폰 충전기와 비슷한 크기에 USB-C to C 케이블을 통해 호환성을 높였다. 덕분에 출장이나 외부근무를 위한 노트북으로 제격이다.

    컬러는 그라파이트 색상으로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다. 슬림한 외형을 갖추면서도 내구성을 높였다. 아노다이징 기법을 사용한 친환경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노트북 외형 변화를 낮추고 외부 충격에도 내구성을 확보했다.

    키보드의 백라이트는 3단계로 조정할 수 있고 아예 끌 수도 있다. 전원 버튼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있어 이를 통해 윈도우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삼성패스와 통합되어 지문인식으로 웹사이트 로그인이 가능하다. 또한 눈에 띄는 것은 ‘터치패드’다. 노트북에서 이렇게 큰 터치패드를 처음 보는 듯하다. 터치패드가 넓은 만큼 마우스를 대신해 쾌적한 커서 움직임이 가능하다.

    ■ 믿고 써도 좋은 최신 인텔 프로세서

    프로세서는 인텔 13세대 i7-1360P 랩터레이크 CPU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탑재로 업무용 노트북으로는 부족함 없는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이전 시리즈보다 단일 작업은 8%, 복합작업은 9%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오피스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문서를 열고 웹서핑을 하는 과정이 상당히 쾌적하다. 간단한 작업에서도 빠른 속도를 체감하기에 좋은 성능을 지녔다.

    ▲ 오버워치2를 플레이했다

    저장장치는 NVMe SSD PCIE Gen4 512GB를 제공하며, SSD 슬롯을 추가로 제공해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해 마이크로SD 카드로 더욱 간단히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메모리는 LPDDR5 16GB RAM, 네트워크는 와이파이6E를 지원해 초고속 무선 인터넷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이번 갤럭시북3 프로 NT960XFG-K71A는 까다로운 인텔 이보플랫폼 인증을 받았다. 인텔 13세대 칩셋 및 Wi-Fi 6E 네트워크 탑재, 9시간 이상 배터리 지속성, 넉넉한 메모리 등이 보장되어야 받을 수 있는 인증이다. 즉 갤럭시북3 프로 NT960XFG-K71A는 한마디로 믿고 사용해도 좋다는 뜻이다.

    ▲ PC마크10 벤치마크

    ▲ 아이리스 Xe 내장그래픽으로 캐주얼 게임도 가능하다

    ▲ 저장장치는 PCIe 4.0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인텔 13세대 CPU는 확실히 이전 세대보다 퍼포먼스가 향상되었다. 업무용 노트북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쾌적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리그오브레전드는 가볍게 실행되며, 게이밍 노트북은 아니기 때문에 옵션 타협을 한다면 오버워치2나 발로란트도 어느 정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 넷플릭스가 더욱 즐거워지는 화질

    갤럭시북3 프로 16인치는 노트북을 처음 열면 감탄이 나올 정도다. 시원한 16인치 화면에 선명한 WQXGA+(2800x1800) 해상도를 담았다. 기존 200만 픽셀에서 510만 픽셀로 2.6배 해상도가 증가하여 3K에 가까운 해상도를 제공한다. 한 화면에서도 보이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여준다.

    선명한 화질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화면이 잔상 없이 매끄럽다. 가변 주사율을 적용해 콘텐츠에 맞게 60Hz, 80Hz, 120Hz로 변경되어 배터리 효율성까지 챙겼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재생했다

    컬러 볼륨 120% 컬러 재현력과 헤일로 프리(빛번짐 제로)로 생생하고 정확한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흔히 시청하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영상만 재생해도 화면의 색감이 확연히 다르다. 노트북으로 다양한 동영상을 보는 이들에게는 몰입감과 즐거움을 준다. 오랜 시간 노트북 작업을 하는 이들을 위해 블루라이트 파장 감소 기능 등 ‘아이케어’ 기술도 갖췄다.

    ▲ AKG 스피커를 탑재했다

    내장 스피커 성능도 놀랍다. 일반적인 내장 스피커와는 다르다. 우퍼와 트위터로 매칭된 4개의 쿼드 스피커로 소리의 품질이 다르다. 돌비애트모스를 지원하는 AKG+ 사운드로 풍성하면서도 선명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슬림한 크기에 4개의 스피커를 탑재했다는 것이 놀랍다.

    ■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카메라

    요즘에는 화상회의나 온라인수업 등 노트북 내장 카메라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진 만큼 카메라의 화질도 업그레이드했다. FHD 해상도의 와이드앵글 카메라 탑재했다. 사용자의 얼굴을 선명하게 잡아주면서 배경까지 넓게 잡아준다.

    ▲ 내장 카메라를 켜면 같이 뜨는 스튜디오 모드는 상당히 유용하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스튜디오 모드’다. 사용자의 얼굴을 보정하는 ‘얼굴 리터칭, 배경을 변경하는 ‘배경 효과’, 최적의 구도를 잡아주는 ‘자동 프레이밍’, 자막을 보면 정면을 보는 효과를 주는 ‘아이레벨컬렉션’, HDR, 시선 보정 기능 등을 지원한다. 화상회의를 진행할 때 꼭 필요한 기술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찾지 않아도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또한 마이크는 AI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주변의 소리를 잠재운다.

    ■ 허브 연결이 필요 없는 인터페이스

    단자 구성도 마음에 든다. 최신 노트북은 별도의 USB-C 허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만 갤럭시북3 프로 NT960XFG-K71A라면 안심해도 좋다.

    단자부분을 보면 HDMI 단자가 있어 별도의 허브 연결 없이 모니터나 TV 등과 바로 연결할 수 있다. USB-C단자뿐 아니라 USB-A 단자가 있어 무선 마우스나 USB 메모리를 간단히 연결할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왼쪽에는 HDMI, C타입 썬더볼트4 단자 2개가 있다.

    오른쪽에는 USB-A(3.2) 단자와 헤드폰/마이크 단자, 마이크로SD 슬롯이 있다.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해 간단히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충전은 두 개의 USB-C 단자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만약 외출을 했는데 전원 어댑터가 없어도 스마트폰 충전기를 이용해서도 간단히 충전할 수 있다

    ▲ 콤팩트한 전원 어댑터는 휴대하기에 편하다

    배터리 효율을 높여 1회 충전으로 16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며, 30분만 충전해도 41%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을 위해 제품에는 USB-C to C 케이블이 포함되며 크기가 작은 65W USB-C 어댑터가 포함 된다. 크기가 상당히 작기 때문에 휴대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 스마트폰, 태블릿과 연동해서 쓰는 갤럭시 에코시스템

    ▲ 삼성 노트북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갤럭시 연동 기능을 활용해보자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다면 함께 연계해서 쓸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기대해해도 좋다. 갤럭시탭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하면 ‘멀티 컨트롤’ 기능으로 마우스나 키보드를 모바일 기기에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간에 파일을 무선으로 옮기는 것은 물론 복사하기도 가능하다.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노트북에 저장이 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써볼 수 있다.

    또한 갤럭시 탭을 무선으로 연동하면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통해 모니터처럼 쓸 수 있다. PC 화면을 복제할 수 있고 확장도 가능해 갤럭시 탭만 있으면 듀얼 모니터를 구성할 수 있다. 카페나 출장을 가서 갤럭시 탭을 휴대용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화면을 확장하면 갤럭시북에서 필기를 했을 때 노트북 화면에도 동시에 필기가 되기 때문에 인상적인 회의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끼리 파일이나 사진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퀵쉐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의 파일을 동시에 여러 사람에게 보낼 수 있다.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의 케이스만 열면 노트북과 간단히 연결되는 ‘블루투스 간편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새로운 노트북을 구매했을 때 기존 노트북의 데이터와 콘텐츠, 설정까지 그대로 옮겨오는 ‘스마트스위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쾌적한 16인치 화면이 매력적인 노트북

    직접 사용해본 삼성전자 갤럭시북3 프로 NT960XFG-K71A는 상당히 인상적인 노트북이다. 디자인부터 성능,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까지 하나같이 마음에 든다.

    1.50kg의 가벼운 무게로 어디든 들고가기 편하며, 어디서든 나만의 작업 환경을 구현하기 좋다. 쾌적한 16인치 화면으로 새학기를 맞이한 학생들이나 업무를 위한 직장인의 비즈니스 노트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춰 당분간은 삼성전자 갤럭시북3 프로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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