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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넥슨게임즈, 글로벌 게임 개발사 도약 잰걸음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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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31 06:59:42

    넥슨게임즈가 3월 31일 통합법인 출범 1년을 맞았다. 지난해 3월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으로 탄생한 넥슨게임즈는 출범 1년 만에 넥슨컴퍼니의 핵심 개발사로 자리잡고 있다.

    '히트2', '블루 아카이브', '서든어택', 'V4' 등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서 신작 및 라이브 개발력을 증명했으며, 게임의 흥행 성과와 합병 효과로 재무 안정성도 개선되어 2022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이를 바탕으로 넥슨게임즈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한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신작 5종을 개발 중이며,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약 3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

    '서든어택'을 서비스하며 슈팅 장르에서 많은 노하우를 쌓은 넥슨지티와 RPG에 강점을 가진 넷게임즈가 합쳐지면서, 넥슨게임즈는 장르는 물론 플랫폼까지 확장하며 개발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8월 국내에 출시된 '히트2'는 대규모 필드 전투 및 공성전을 메인 콘텐츠로 내세워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고, 출시 후에는 양대 앱마켓 매출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이용자가 직접 서버 룰을 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이용자들이 직접 후원 대상 크리에이터를 지정하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 독창적인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과 일본 이용자를 사로잡았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 출시 3일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으며, 곧이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도 10위권에 들었다. 이후로도 참신한 스토리와 양질의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자체 흥행 기록을 꾸준히 경신해왔다. 지난 3월 20일에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발급받으며 중국 진출도 가시화되었다.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V4'는 지난해 11월 출시 3주년을 맞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으며, PC버전 역시 PC방 통계서비스 '더로그' 기준으로 RPG 순위에서 10위권 내를 유지하면서 꾸준한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모바일 MMORTS 게임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를 개발 중이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요원들을 조합해 5 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으로, 3월 30일부터 4월 6일까지 파이널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와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게임으로,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퀄리티 비주얼, 스펙터클한 4인 코옵 슈팅 액션을 특징으로 한다. PC와 콘솔로 출시되며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이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중 출시 예정이다.

    '갓썸: 클래시 오브 갓'은 대규모 영토 전쟁이 핵심으로 다수의 플레이어가 광활한 전장에 동시에 접속해 상호작용하는 MMO의 특징과, 실시간 전략 기반의 시뮬레이션 요소가 결합된 게임이다. 다양한 자원을 수집해 자신의 영토를 발전시켜 강력한 '지도자'가 되는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특성과 능력을 지닌 40여 종의 신들을 수집할 수 있으며, 영웅으로 육성시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중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의 핵심 IP를 활용한 신작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지스타 프리뷰에서는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주목받은 '듀랑고' IP 기반의 신작 '프로젝트 DX'가 발표되었으며, 올해 1월에는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DW'의 개발 소식을 전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DX'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MMORPG이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2018년 1월 국내에, 5월 글로벌에 출시된 이후 전체 누적 다운로드 1,200만을 돌파한 글로벌 흥행작이다. 야생에서의 생존이라는 게임 배경과 뛰어난 게임 그래픽으로 여전히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출범 1년간 신작의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개발 인력 규모와 매출 등 회사의 외형도 크게 성장했다. 올해는 라이브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는 한편, 개발 역량 강화에도 만전을 기해 개발 중인 신작의 완성도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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