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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부동산PF 연체율, 0.71% 불과" 부실 적극 해명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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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9 10:12:55

    © 새마을금고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연체율이 9% 달하면서 부실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고객 자산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고, 예금자보호기금 등으로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28일 적극 해명했다.

    이날 새마을금고는 이날 설명서를 통해 “일각에서 보도된 ‘연체율 9%’는 부동산업과 건설업에 종사하는 일부 채무자에 대한 대출일 뿐, 새마을금고 전체 채무자에 대한 연체율이 아니다”며 “부동산시장 불황에 따라 관련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으나,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해 새마을금고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관리형 토지신탁’만 취급하고 있다. 연체율은 올해 1월 말 기준 0.71%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PF·공동대출 등은 선순위(우선 상환) 대출이며, LTV가 60% 수준으로, 연체가 되더라도 담보물을 매각(공매)해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마을금고는 다른 금융기관과 동일하게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하며, 작년 기준 2조3858억원의 예금자보호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필요 시 국가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고객의 예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새마을금고법에 규정하고 있는 만큼,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타 금융기관과 동일하게 보호하고 있다”덧붙였다.

    새마을금고는 고객의 예적금을 언제든지 지급할 수 있도록 상환준비금도 약 12조4409억원(지난해 말 기준) 적립하고 있고, 금고 자체 적립금 7조2566억원도 보유중이다.

    지난해 새마을금고 당기순이익은 1조5575억원이며, 총자산은 284조원을 달성하는 등 3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동성 비율은 112.8%로 상시적인 예금 지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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