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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장점을 모두 흡수한 디아블로 4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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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9 09:55:11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6월 출시를 앞둔 신작 '디아블로 4'의 오픈베타테스트를 마무리했다.

    이번 '디아블로 4'의 오픈베타는 3월 18일 새벽 1시부터 21일 새벽 4시까지 사전 구매자와 PC방을 대상으로 한 얼리 액세스, 3월 25일 새벽 1시부터 28일 새벽 4시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방식으로 2회 진행됐다.

    오픈베타에서는 25레벨까지 게임의 초반부 콘텐츠인 서막과 조각난 봉우리 지역을 비롯해 원소술사, 야만용사, 도적, 강령술사, 드루이드 등 5개 직업, 야외 우두머리 아샤바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디아블로 4'는 전반적으로 디아블로 시리즈 특유의 어두운 분위를 살린 비주얼과 '디아블로 3'의 빠른 액션,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선보인 시스템까지 그동안 출시한 디아블로 시리즈의 장점을 응집한 모습이다.

    어둡고 고어스러운 연출은 물론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연출씬 등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전작과 달리 오픈월드를 제공하는 만큼 메인 스토리 외에도 특정 공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와 던전, 야외 우두머리 레이드, 부가 임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투적인 면에서는 '디아블로 3'와 달리 스킬트리를 세분화해 스킬을 개방할 수 있고, 골드를 이용해 초기화할 수 있어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나갈 수 있다. 여기에 제한된 물약의 수와 회피도 도입해 액션감을 더했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아이템 파밍은 자신의 직업에 맞는 아이템을 높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에 능력을 추출해 다른 장비에 각인할 수 있는 '위상' 등을 도입해 기존 아이템의 활용도도 높였다.

    이번 오픈베타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은 시리즈 초반 언제나 겪는 서버 장애로, 테스트 시작과 함께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이는 정식 출시때에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는 지난 간담회에서 "오픈 베타의 이유가 다양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많은 유저들이 이번 오픈 베타에 참여해 즐겨주길 바라고 있으며, 최대한 의견을 반영해 정식 출시를 잘 준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힌 만큼 오는 6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출시되길 기대해 본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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