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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전무' 2월 주식 발행 84.0% 급감...회사채 발행은 19% ↑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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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8 12:29:03

    IPO만 소폭 늘어...CP·단기사채도 5.1% 감소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9% 늘어난 반면, 주식 발행 규모는 8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가 증가했으나 유상증자 실적이 전무했던 것에 따른 결과다.

    ▲ 지난달 연초 유동성 효과가 지속되며 회사채 발행 규모가 약 19% 증가한 2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으나, 주식 발행 규모는 84%나 급감한 2천억원대였다. ©연합뉴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조127억원으로 전월(16조8923억원)보다 3조1204억원(18.5%) 증가했다.

    금감원은 한 해 초반에 회사채 시장이 힘을 받는 연초효과가 2월에도 지속됐다고 바라봤다.

    이 중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8조4240억원으로 전월보다 37.4% 늘었다.

    금융채는 124건 10조6317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다. 금융지주채가 1조8천억원, 은행채는 3조3천667억원 발행되며 각각 전월보다 16.1%, 51.6% 늘었다. 반면 기타금융채는 19.5% 가량 줄었다.

    반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84% 급감한 2381억원으로 집계됐다. 2월 유상증자 발행 실적이 없었던 영향을 받으면서다.

    ▲ 2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 ©금감원

    기업공개 건수는 11건으로 전월보다 5건 늘고 금액은 1천1억원 증가한 2381억원이었다. 다만 유상증자는 2월에 이뤄지지 않았다.

    2월 중 단기금융시장에서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량은 각각 29조4151억원, 64조6949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6225억원(13.6%), 3832억원(0.6%) 감소했다.

    일반 CP는 17조8241억원으로 23.0% 줄었으나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과 기타ABCP가 각각 8921억원, 8조6989억원으고 9.8%, 5.3% 증가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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