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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의대,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으로 추진


  •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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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7 14:59:13

    ▲ 부산 기장군 장안읍 부경대학교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및 기장캠퍼스 조감도.

    대통령 지역공약 ‘방사선 특화의과대학’ 설립방안 확정
    28일 기장군과 MOU 체결, 정부에 공동건의 등 본격화

    [부산 베타뉴스=박현 기자] 국립부경대학교와 부산시 기장군이 제20대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인 ‘방사선 특화 의과대학’을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체계로 추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공동협약서를 체결한다.

    부경대 장영수 총장과 기장군 정종복 군수는 28일 오후 3시 30분 부경대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기장군의회 박우식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도 참석한다.

    부경대는 그동안 추진해오던 방사선 의·과학대학의 설립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 방사선의학 및 정밀의료에 특화된 연구 중심의 7년제 의사과학자(MD-PhD) 체계가 타당한 것으로 나옴에 따라 학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Medical Doctor 과정)과 3년제 박사(PhD 과정)이 결합된 정원 30명 규모의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경대와 협약을 체결하는 기장군은 장안읍에 조성 중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 내 교육시설용지를 학교부지로 제공키로 하고, 앞으로 부경대와 협의체를 구성해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설립을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부경대는 기장군의회와 함께 20대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으로 기장지역에 글로벌 암치료허브 구축을 공동 건의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해 5월 ‘방사선특화 의과대학 설립’과 ‘방사선 융복합의료기기센터 건립’ 등 5개 사업을 부산지역 정책과제로 채택해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암치료허브 구축 사업’으로 공식화했다.

    장영수 부경대 총장은 “협약식을 계기로 부산지역 대통령 공약사업으로도 채택된 방사선특화 의과대학을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체계로 확정하고 기장군과 함께 현 정부의 임기 내에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현 기자 (ph9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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