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3-17 22:05:52
부동산 관련 IB담당 '두각'
지난해 증권업계에서 수십억 대의 연봉자들이 다수 나왔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51억원 넘는 보수를 받아 ‘연봉킹’에 등극했다.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보다 높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도 적지 않았다.
17일 증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현만 회장이 작년에 받은 보수가 51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최 회장의 보수에 대해 2018년부터 이연된 성과급과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2021년에 산정한 성과 보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파생상품을 담당하는 김성락 전 부사장도 퇴직금을 포함해 25억8600만원을 받았다.
최현만 회장 다음으로는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37억194만 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24억7500만 원),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19억300만 원)이 이었다.
최고경영자(CEO)보다 높은 보수를 받은 고액 연봉자도 다수다. 메리츠증권의 안재완 전 자산운용총괄본부 전무의 보수는 46억5813만원으로 최희문 대표보다 10억원 가깝게 더 받았다. NH투자증권에선 조규상 전 운용사업부 대표가 퇴직금이 포함되면서 정영채 대표보다 많은 31억6200만원을 받았다.
삼성증권에선 강정구 영업지점장의 연간 보수가 36억9400만원으로 장석훈 사장보다 많았다. 사재훈 전 이사도 22억6400만원을 챙겼다.
부동산 관련 투자은행(IB) 담당 임직원들도 수십억 원대 연봉을 받았다. ▷부국증권 박정준 IB사업부문 대표(36억9200만 원) ▷유진투자증권 오동진 IB부문 대체투자팀 팀장(35억7000만 원) ▷BNK투자증권 부동산투자본부 안재우 상무(32억5100만 원) ▷한화투자증권 최용석 IB본부장·부사장(27억8800만 원) ▷유안타증권 이종석 리테일 전담 이사(26억1900만 원) ▷다올투자증권 장호석 IB부문 대표·부사장(25억7500만 원) 등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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