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 주식 투자자 1400만 시대...삼성전자 주주 638만 명


  • 박은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3-16 16:13:00

    주식 투자자 1441만명...개인투자자 큰 손은 서울 강남 거주 50대 남자

    지난해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 투자자 수가 14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주는 600만명을 넘어섰다. 

    ▲ 작년 하락장에도 상장사 주주가 전년보다 4.1% 증가하고, 삼성전자 주주는 14% 늘어나 60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 ©삼성전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개사의 중복 소유자를 제외한 실제 주식 소유자가 1441만명으로 전년 대비 4.1%(57만명)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주식 소유자가 보유한 총 주식 수는 약 1108억주로, 1인당 평균 약 7688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자 구성을 보면 개인소유자가 1424만명(98.8%)으로 대부분이었고, 법인소유자 4만3000 법인(0.3%), 외국인소유자 3만3000명(법인)(0.2%) 등이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 소유자 수가 638만7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561만4490만명)와 비교해도 13.6% 증가한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카카오(206만6529명), 현대자동차(120만9826명) 순으로 소유자 수가 많았다.

    ▲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시장별·회사별 소유자수 상위 5개사  ©한국예탁결제원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만3천904명), 셀트리온헬스케어(27만7천691명), 에코프로비엠(22만5천308명) 순으로 주주가 많았다.

    전체 주식수에서 외국인 소유자 보유주식이 절반 이상인 회사는 33개사로 전년 대비 1개사가 줄었다.

    외국인 주식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생명보험(82.0%),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75.4%)로 조사됐다.

    개인소유자를 연령대별로 분류하면 40대가 327만명(22.9%)으로 가장 많았고, 소유주식 수는 50대가 192억주(34.2%)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743만명(52.2%), 여성이 681만명(47.8%)으로 으로 나타났다. 소유주식 수는 남성이 399억주(71.1%)로 여성 (162억주·28.9%)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 소유자 분포로 보면 경기도 수원시 거주 40대 남자가 4만5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소유주식 수는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11억8천만주)가 가장 많았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9757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