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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미디어 산업, 가볍게 봄 준비해볼까?...'조이시티-엠게임' 주목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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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03 07:51:08

    © 베타뉴스.

    네이버의 PER가 '22년 말 23배에서 현재 29배로 올랐왔으며 카카오도 42배에서 50배까지 상승한 가운데 2023년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3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같은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내고 지난해 말과 지금의 펀더멘털은 크게 변한 것이 없지만, 매크로 변화 기대감에 따라 낙폭과대 성장주들의 눌려있던 멀티플이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은 부담 요인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진단이다.

    이에 김 연구원은 게임 시장의 포화와 주도주들의 요원한 신작 소식 가운데, 2023년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며 조이시티와 엠게임에 주목했다.

    그는 "중소형주 신작들의 서프라이즈성 실적은 대형주에 비해 실적 개선 기여도가 높다"면서 "올해 기대 신작을 준비 중인 네오위즈와 데브시스터즈가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또한, 이익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거나, 핵심 IP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조이시티와 엠게임도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연구원은 SW, 광고, 게임 등 전방 산업 성장 위축세가 1H23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는데, 업황과 무관하게 개별 모멘텀이 가시화될 수 있는 기업들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롯데정보통신, 케이아이엔엑스, 인크로스, 아프리카TV가 이에 해당한다.

    이어서 업황 둔화기엔 차별화된 매출 성장이 쉽지 않다고 판단하며, 비용 절감 여지가 큰 신사업 관련 투자가 컸던 업체일수록 턴어라운드의 폭이 크고, 이러한 기업들이 밸류에이션 반등도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즉 수익성 개선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만한 기업에 주목한다는 것인데 넷마블, NHN, CJ ENM이 이에 해당한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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