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14 12:44:16
서울대학교는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임형준 교수팀이 대장염 면역조절을 위한 비장 표적 황화수소 전달 나노약제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가스전달물질인 황화수소는 다양한 생리 과정들에 관여하며 특히 위장관에서 항염증 및 세포 보호 효과를 가진다.
연구진은 황화수소 방출 물질을 담지하고 비장 표적에 적합한 리포좀의 구성 성분과 비율을 확인했으며 방사성동위원소 표지를 통한 핵의학 영상을 통해 비장 표적 효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나노입자는 세포실험에서 효과적으로 항염증 대식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했으며, 정상 쥐와 대장염 모델 쥐에서 모두 항염증 작용을 하는 조절 T 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했다고 연구진은 발표했다.
또한, 전사체 수준의 분석을 통해 비장 표적 나노입자를 투여받은 대장염 모델의 대장 조직에서 염증 관련 유전자들의 감소를 확인했으며 대장 조직 복원을 반영하는 유전자들의 증가를 확인하여 치료 효과를 뒷받침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나노 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ACS Nano’에 2023년 2월 게재됐으며, 본 연구는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융합과학연구소와 4단계 BK21사업 혁신 신약 융합연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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