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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지난해 영업익 4,667억원...사상 최대 실적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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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09 08:52:01

    © 오리온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오리온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조 8732억원, 영업이익은 466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대비 2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1%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2%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985억원으로 51.1% 상승했다.

    법인별 실적을 보면 한국 법인을 비롯해 중국 등 해외 법인 모두 매출액이 성장했다. 특히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은 공장 가동률이 각각 118%, 124%에 달할 정도로 매출이 올랐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6.3% 성장한 9,391억원, 영업이익은 7.1% 성장한 1,402억원을 달성했다. 닥터유 브랜드와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매출이 23%, 16% 각 성장했고 젤리 매출이 40% 느는 등 전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4.9% 성장한 1조2,749억원,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2,115억원을 기록했다. 스낵, 젤리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주도했고, ‘춘절’ 선물세트 수요 집중 공략이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8.5% 성장한 4,729억원, 영업이익은 40.3% 성장한 898억원을 달성했다. 파이, 스낵, 비스킷, 젤리 등 전 카테고리가 큰 폭으로 성장했고, 최대 명절인 ‘뗏’ 선물세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효과가 성장으로 이어졌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79.4% 성장한 2,098억원, 영업이익은 106.9% 성장한 3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2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2003년 법인 설립 이후 최초다.

    오리온의 주가는 2022년 말 기준 전년 대비 24% 가량 상승했다. 오리온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도 기존 750원에서 950원으로 26.7% 늘리기로 결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제품력 기반의 시장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매출이 늘수록 이익이 극대화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법인별로 제품력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여 소비자 가치를 증대시키는 한편,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전년에 이은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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