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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건설부문,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수주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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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07 10:21:47

    ▲ 한전에너지공대 캠퍼스 조감도. © (사진제공=HJ중공업)

    주거·연구·지원시설 토건공사, 총 낙찰금액 1806억
    HJ중공업, 연초 대형 건설공사 연이어 수주

    HJ중공업 건설부문(대표이사 홍문기)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캠퍼스 주거·연구·지원시설 토건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연초부터 공격적인 수주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1월 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수주(4270억 원)에 이은 대형공사 수주다.

    총 낙찰금액은 1806억 원(VAT포함)으로 HJ중공업 지분은 90%이다. 공사기간은 34개월로 이달 말 첫 삽을 떠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다. 조달청이 발주한 본 공사는 공사수행능력, 입찰금액,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HJ중공업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국에너지공대는 2017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한전공대 설립계획'(가칭)이 반영된 후 한국전력공사가 설립을 지원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중심 대학이다.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소재하고 있으며, 현재 개교 핵심시설만 준공된 상태로 2022년 3월에 개교해 작년 첫 신입생을 받았다.

    HJ중공업이 수주한 본 공사는 총 연면적 10만9489㎡ 규모로 기숙사 및 어린이집, 식당 등 주거시설을 건설하는 2단계 공사와 연구동, 도서관, 학생회관 등이 들어서는 3단계 공사로 이뤄져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과 녹색건축 최우수인증 등 친환경인증 건물 위주로 조성된다. 4학년까지 편제가 완성되는 2025년 연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본 공사가 마무리되면 중장기시설로 2030년까지 컨벤션센터, 체육관, 교직원 숙소 등이 추가로 발주돼 건립될 계획이다.

    2022년 1월 한진중공업에서 사명을 바꾼 HJ중공업은 수많은 교육, 연구시설을 준공하며 이 분야 건설 전문가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인천산학융합지구 기업연구관, 한국과학기술원(KIST) 연구동, 한성대학교 종합관 등을 건축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당사의 55년 건설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 대학이 세계적인 연구,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설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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