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이엔드 센서로 더 정교한 게임 컨트롤, 무선 게이밍 마우스 ‘앱코 H150A’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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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07 10:03:08

    게이밍 마우스는 게임 컨트롤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면서도 가장 예민한 주변기기라 할 수 있다. 손은 크기나 모양이 조금씩 다르기에 마우스의 그립감은 사람에 따라 평가가 나뉘어진다. 그럼에도 잘 만들어진 게이밍 마우스는 많은 이들에게 널리 오랫동안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다.

    앱코(ABKO)가 새로운 무선 게이밍 마우스 ‘H150A’를 출시했다. 이번 마우스는 특히 기대를 해도 좋다. 누구나 사용하기 좋은 올라운드 무선 마우스로 프로게이머부터 게임 입문자까지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위한 디자인 설계에 무엇보다 무게가 가볍다. 57g으로 오래 사용해도 손이 편하다. 여기에 하이엔드 센서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앱코 H150A를 리뷰를 통해 만나보자.

    ■ 초경량 대칭형 디자인

    디자인을 보면 오랫동안 팔리는 스테디셀러 마우스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클래식한 게이밍 마우스 디자인에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하다. 무광으로 마우스를 관리하기도 편하며 적당한 곡선으로 편안한 그립감을 준다.

    대칭형 디자인으로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버튼인 사이드 버튼은 왼쪽 측면에 있다. 사이드 버튼은 얇지만 쏙 튀어나와 있어 누르기가 편하다.

    무게가 상당히 가볍다. 57g에 불과한 무게로 앱코의 게이밍 마우스 중 가장 가볍다.덕분에 가벼운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며 오래 사용해도 손목의 피로도가 덜하다.

    가벼워서 휴대용 게이밍 마우스로 사용해도 좋다. 게이밍 마우스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커버에 구멍을 낸 타공망 디자인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타공망 디자인은 내부에 먼지가 쌓인다는 단점이 있다. 앱코 H150A는 타공형 커버가 아니면서도 가벼운 무게를 완성했다. H150A는 동일 사이즈 대비 현존 마우스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무난하게 사용하기에는 블랙이 좋고 화이트 컬러는 실제로 보면 상당히 예쁘다. 매트한 화이트 컬러에 휠과 사이드 버튼의 블랙 컬러와 조화를 이룬다.

    ▲ 중앙에는 작은 LED가 있다. 이를 통해 DPI 단계를 확인할 수 있다

    마우스 휠 바로 밑에는 작은 LED가 있다. 이를 통해 7단계의 DPI를 컬러를 통해 알 수 있고 충전 중에는 빨간 LED를 띄워 알려준다.

    바닥면은 모두 블랙으로 꾸며져 실용성을 높였다. 바닥면에는 매끄러운 슬라이딩을 위해 2개의 테프론 피트를 채택했다. 또한 전원 스위치와 함께 7단계 조절이 가능한 DPI 버튼을 채택했다.

    보통 DPI 버튼은 휠 바로 밑에 위치하는 경우가 흔한데 앱코 H150A은 아예 버튼을 아래로 배치해 실수로 DPI 버튼을 누르는 일을 없앴다. 바닥면에는 USB 동글까지 수납할 수 있다. 실수로 USB 동글이 빠지지 않도록 별도의 커버까지 마련해 놓았다.

    ■ 최신 하이엔드 센서 채택

    픽스아트(PIXART)사의 하이엔드 센서인 PAW3395 게이밍 센서를 탑재했다. 최대 26,000 DPI를 지원하며, 650 IPS의 트래킹 속도와 50G 가속도를 지녔다. 현재 출시된 마우스 센서 중에서도 최상급의 성능으로 빠르고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스위치는 8천만 회의 클릭 내구성을 가진 후아노(HUANO) 스위치를 탑재했다. 클릭감은 간결하고 깔끔하다. 정확한 연속 클릭에 어울린다. 이 밖에도 1000Hz의 폴링 레이트를 지원한다.

    연결은 2.4GHz의 전용 USB 동글을 통해 PC와 연결한다. 설치 과정도 필요 없다. USB 단자에 동글을 연결한 후 마우스를 켜고 바로 사용하면 된다. 지연이나 끊김을 느낀 적이 없을 정도로 연결이 빠르고 안정적이다. 덕분에 유선 마우스를 사용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얻을 수 있다.

    ■ 유선 마우스로도 사용

    앱코 H150A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지만 유선 마우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을 위해 USB 케이블이 포함되며 이를 연결하면 충전과 동시에 유선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케이블은 절연체가 없어 매우 가볍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파라코드’ 케이블이 포함되기 때문에 유선으로 사용해도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는 듯한 마우스 움직임이 가능하다. USB-C 단자 부분이 좁은 편이라 제품에 포함된 기본 케이블이 아닌 다른 케이블은 연결이 어려울 수 있다.

    ■ 전용 소프트웨어 지원

    ▲ 6개 키는 기능 변경이 가능하다

    ▲ 7단계의 DPI 값이나 폴링레이트 LOD, 마우스 감도 등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 매크로를 만들어 저장할 수 있다

    앱코 H150A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구성은 간단하지만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DPI 단계나 컬러, 폴링레이트, 스크롤 속도, 매크로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복잡하지 않고 처음 쓰는 사용자도 쉽게 적응 가능하다. 다만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 가성비까지 챙긴 프리미엄 무선 게이밍 마우스

    앱코 H150A는 뛰어난 그립감으로 출시와 동시에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가벼운 무게는 장시간 업무를 보거나 게임을 해도 손의 피로를 줄여준다. 여기에 최상급 센서를 채택해 세밀하고 완벽한 컨트롤을 중시하는 게이머들을 만족시킨다.

    기본적으로 무선 마우스지만 케이블을 연결하면 언제든지 유선 게이밍 마우스로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 7만 원대에 출시했다. 센서 성능이나 디자인을 고려하면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라고 해도 좋다. 잘 만들어진 최신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릴만한 게이밍 마우스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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