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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출하량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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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03 18:25:19

    ▲한화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 베타뉴스.

    한화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동사 매출의 90%는 삼성SDI와 SKon향이다고 설명했다. 삼성SDI와 SKon은 각각 BMW 및 Ford의 F-150 픽업트럭향으로 견조한 출하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욱 연구원은 Tesla가 주요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며 SKon의 주 납품 모델이자, model3/Y의 경쟁 세그먼트인 현대/기아 및 VW의 2023년 수요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는 동사의 23/24년 출하량을 각각 전년 대비 50%/46%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른 24년 PER은 22배로 2차전지 업체 평균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 "올해는 리튬 가격 하락 및 Tesla 가격 인하로 인해 일시적 수익성 하락과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에 따라 상반기 주가 방향성은 리튬 가격 추이 및 OEM별 판매량을 관찰하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동사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7.1조 원, 영업이익 4,990억 원을 전망했다.

    1분기에도 CAM5N 및 CAM7 가동으로 출하량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 및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속해서 이 연구원은 11월부터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리튬 가격으로 인해 판가-원가 스프레드는 2분기 가장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2분기를 바닥으로 CAM5N 및 CAM7이 본격 가동되는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상반기 메탈 가격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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