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하림, 신재생에너지시설 구축 등 환경보호 적극 나서


  • 권이민수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1-31 16:23:13

    ▲ 하림은 신재생에너지시설을 구축하는 등 환경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림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하림은 신재생에너지시설을 구축 등 투자를 아까지 않으며 깨끗한 자연환경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하림은 지난 2014년 12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 시설인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유동층 보일러’를 구축했다. 기존 화석연료 중 하나인 벙커시유 대신 폐목재를 재활용한 바이오매스 고형연료를 사용해 폐기물도 줄이고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도 대폭 낮췄다.

    가동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약 86만 톤의 증기 생산 및 온실가스 약 11만 톤을 감축했다. 이로써 대체된 국내 목재자원은 약 21만 톤으로 나무 100만 그루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료비뿐만 아니라 환경부담금 저감으로 인해 얻은 경제 효과는 무려 300억 원 이상에 달한다.

    또한 특허기술인 ‘부분 산화 열분해 연소기술’과 자동 연소장치인 IT기술을 융합하면서 보일러 내부 온도를 자동으로 950도 이하로 운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진행했다. 온실가스 종류의 하나인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이 22년 기준 전년 대비 22% 이상 획기적으로 감소했으며, 요소수 사용량도 줄었다.

    한편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하림은 오는 2024년까지 질소산화물허가량도 약 6,500Kg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먼지 저감시설 내부에 촉매기능이 탑재된 이른바 ’고기능 복합 필터‘ 기술을 시험 가동하고 연구개발과정을 통해 약 30%정도의 탈질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했다. 이처럼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된 공기를 필터를 통해 맑은 공기로 변환해 내보내고 대기오염물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그 외 하림은 수자원 보호를 위해 2025년까지 공장의 모든 슬러지(도계 폐수 침전물)를 완전히 처리하는 ‘제로 웨이스트를 목표로 제시했다. 슬러지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도입하고 환경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이용 촉진법‘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대형급 파일럿 시설에 대한 R&D 투자를 계속하여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겠다”며 “신재생에너지시설의 성공적인 정착 이후에 이를 다른 기업에게도 공유하며 사회적기업의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