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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고려대 공동연구팀, 10분 만에 코로나 19 진단 가능한 나노분자 기술 개발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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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1-31 13:27:24

    ▲2023.01.31-한양대-고려대 공동연구팀, 10분 만에 코로나 19 진단 가능한 나노분자 기술 개발 [표 설명]=나노입자 기반 유전자 표면 포집화 증폭진단 기술(nSLAM)을 이용한 코로나 검출 모식도 ©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생명나노공학과 이주헌 교수팀과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김영근 교수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PCR 검사를 10분 내로 진단할 수 있는 고감도 나노분자 진단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한양대가 31일 밝혔다.

    한양대에 따르면 공동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엔슬램(nSLAM)’ 진단 기술은 산화철 핵과 금 표면으로 이루어진 9~10nm(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의 입자를 이용해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를 복제(증폭)하고, 산화철 핵으로 인해 자성을 지니는 나노입자의 표면에 코로나 유전물질이 포집되면, 혈당 측정기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압을 가해 전류 신호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코로나 진단이 가능하다.

    공동 연구팀의 진단 기술은 다른 분자진단에도 응용할 수 있어 다양한 질병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1.31-한양대-고려대 공동연구팀, 10분 만에 코로나 19 진단 가능한 나노분자 기술 개발 [사진 설명]=왼쪽부터 한양대학교 소정욱 연구원(제1저자), 고려대학교 박범철 연구원(공동제1저자), 고려대학교 박현수 연구원(공동제1저자), 고려대학교 김영근 교수 공동교신저자, 한양대 에리카 이주헌 교수 공동교신저자 ©한양대학교

    이주헌 교수는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임상검체에 적용하기 위한 실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 기술 개발은 한양대 소정욱 연구원(석사과정), 고려대 박범철 연구원(박사후 과정), 고려대 박현수 연구원(석사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우수신진연구자 지원사업,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고 한양대는 설명했다.

    해당 연구내용은 분석화학분야 학술지 ‘ACS Sensors’에 28일 (미국 현지 시간 27일)에 온라인 게재됐으며 (논문명 : Multifunctional Nanoparticle Platform for Surface Accumulative Nucleic Acid Amplification and Rapid Electrochemical Detection: An Application to Pathogenic Coronavirus), 그 우수성을 기반으로 국내 특허 1건 및 해외 특허 3건을 출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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