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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계약률 70%...시장 분위기 반전은 글쎄?


  • 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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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1-18 15:55:32

    ▲ 둔촌주공 재개발 현장 ©연합뉴스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지난 17일 정당계약이 마감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이하 둔촌주공) 계약률에 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둔촌주공의 계약률은 약 70%에 육박해 3,300명 가량이 계약했다. 미계약은 약 1,400가구다.

    둔촌주공은 현대건설ㆍHDC현대산업개발ㆍ대우건설ㆍ롯데건설이 서울시 강동구 일대에 짓는 대단지다. 둔촌주공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둔촌주공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공동주택 총 1만 2,032가구 규모로 이 중 4,786가구가 일반 공급으로 분양됐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13억원정도다.

    둔촌주공은 한때 분양 대어로 불리며 '10만 청약설'이라는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고분양가 논란, 일부 평형 중도금 대출 불가 등으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7에 그쳤다. 또 부동산 시장의 빠른 하락으로 미분양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중도금 대출 기준 폐지, 전매제한 축소, 실거주 의무 제한, 서울 서초ㆍ강남ㆍ송파ㆍ용산구 등 네 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 부동산 규제 지역 해제 등 규제를 완화하며 분위기가 반전된 것으로 보인다.

    전용 84㎡, 59㎡는 80% 이상 계약률을, 29~49㎡ 등 소형평수가 50% 계약률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둔촌주공 사업단은 다음달 초 예비당첨자(5배수)의 계약을 받는다. 통상 예비당첨자에서 20%~30%가량 계약률이 성사돼 업계 관계자들은 예비당첨자까지 포함해 계약률 90%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둔촌주공의 계약률도 하락세인 시장을 크게 바꾸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로 둔촌주공이 괜찮은 결과를 얻었지만, 시장 상황이 크게 바뀔 거라 기대하긴 어렵다. 금리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전체 시장이 활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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