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영국 브리티시볼트 파산 '대안은 K-배터리 뿐'


  • 이춘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1-18 08:40:05

    ©베타뉴스.

    영국의 배터리 스타트업인 브리티시볼트 파산한 가운데 대안으로 K-배터리가 떠오르고 있다.

    SK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 급증한 투자비용과 조달비용 때문에 배터리 산업에 신규진입이 어렵다"면서 "대안은 자금여력과 기가팩토리 운영 경험있는 K-배터리 뿐이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북부 노섬벌랜드(Northumberland)에 38 억 유로를 투자해 35GWh 의 기가팩토리 건립 예정이
    었다.

    캐나다 퀘벡에도 60GWh 의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2 년 말 셀 양산 및 수율 안정화 실패하며 기
    존 조달 받기로 한 정부자금 3 천만 유로 조달 실패 등 자금 조달에 문제점 발생, 결국 직원해고 및 파산신청을 했다는 것이 윤 연구원의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기존 배터리업체가 아니고 신생기업의 경우 대량생산 및 양산 수율 정상화에 시일이 걸릴 수 밖에 없다"면서 "과거와 달리 높아진 투자비용과 조달비용은 자동차 회사와 같은 기존 제조 대기업의 지원없이 자생 어렵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가팩토리 운영 경험이 있는 한국 셀 3 사와 Panasonic 이 전기차 시장 성장의 거의 유일한 대안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수요에 대한 우려 있지만, 테슬라의 판가 인하로 판매 확대, 기존 자동차 OEM 들의 신규 전기차 출시로 인한 구매욕구 자극 등 배터리 시장은 올해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저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8541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