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은 ‘오딕트’의 무선 이어폰 ‘트위그 프로(TWIG PRO)’가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MSGM’과 손을 잡았다. 새롭게 출시한 한정판 무선 이어폰 ‘트위그 프로 젠더 플루오(TWIG PRO gender fluo)’는 MSGM의 디자인을 입었다.

‘트위그 프로 젠더 플루오’는 휴대 케이스부터 남다르다. 손에 쏙 들어오는 동그란 디자인에 MSGM의 상징과 같은 형광 노랑 컬러를 입었다. 케이스 양쪽에 모두 형광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갔다.

패키지에는 전용 가죽 케이스와 카라비너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가죽 케이스는 휴대 케이스를 보호하면서 이어폰을 꺼낼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가죽 케이스 역시 ‘gender fluo’ 로고를 넣어 멋을 냈다. 카라비너 역시 형광 컬러를 입었다. 덕분에 가방 등에 이어폰 케이스를 걸고 다닐 수 있다.

기존 트위그 프로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는데 이번 MSGM과의 합작 에디션은 개성을 표출하기에도 좋다. 다만 이어폰 디자인에는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어폰에도 형광 컬러를 넣어주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

이어폰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차별화했다. 착용 시 액세서리와 같은 느낌을 준다. 길게 뻗은 직선 디자인으로 이어폰을 잡기도 쉽고 착용했을 때 안정적이다. IPX4 방수등급을 지원해 운동용 이어폰으로도 어울린다.

이어폰 양쪽 유닛에 컨트롤 버튼을 채택했다. 버튼은 이어폰 유닛을 직접 누르지 않고 아래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잡고 누르기가 편하다. 한번 누르면 음악을 재생하거나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연속으로 눌러 트랙 이동이 가능하다. 1초 정도 누르면 노이즈 캔슬링 모드와 앰비언트 사운드를 이동한다. 버튼 기능은 양쪽 유닛이 동일하다.

케이스와 카라비너 외에도 3가지 크기의 이어팁과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트위그 프로 젠더 플루오는 ‘퀄컴 스냅드래곤 사운드’ 무선 기술이 적용되었다. 코덱은 퀄컴 AptX 어댑티브를 지원해 고음질 모드와 저지연 모드를 지원하면서 이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딜레이 시간을 줄여 게이밍 이어폰으로도 어울린다. 물론 해당 코덱은 이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사운드 기술을 aptX 보이스 기술로 깨끗한 음성 통화를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되어 주변 소음을 감쇄시킨다. 앱을 통해 3단계로 노이즈 캔슬링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주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앰비언트 사운드 모드를 지원한다.

사운드는 탄탄한 저음이 매력이다. 볼륨을 좀 올려서 듣는다면 헤드폰에 가까운 풍부한 중저음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운드도 수준급이다.

배터리 시간은 한번 충전으로 5.5시간, 노이즈 캔슬링을 끄면 최대 6시간 사용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를 사용하면 최대 15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충전 케이스의 버튼을 누르면 LED 컬러를 통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폰 유닛의 배터리 잔량은 전용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트위그 프로 젠더 플루오는 USB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충전 및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무선 충전 위치는 ODDICT 로고가 있는 후면이다.

트위그 프로 젠더 플루오는 전용 앱을 지원한다. 앱은 이퀄라이저 설정 및 펌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사용설명서도 앱을 통해 볼 수 있다. 음악 모드는 노이즈 캔슬링 모드가 기본이며 이어폰에서도 모드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앱을 자주 사용할 일은 없는 편이다.

오딕트의 ‘트위그 프로 젠더 플루오’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프리미엄 사운드를 더한 무선 이어폰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이 빼어난 혹은 MSGM의 팬이라면 눈여겨봐도 좋다. 이번 한정판 이어폰은 오딕트 공식 홈페이지와 ‘한스타일’에서 판매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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