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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파엘 맞춤형 게이밍 메인보드, ASUS ROG STRIX X670E-E GAMING WIFI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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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29 14:11:20

    대체로 게이밍 메인보드는 네트워크 및 사운드 관련 기능에 충실하다. 그럼 그런 게이밍 메인보드의 등급은 어떻게 나뉠까? 핵심은 네트워크 및 사운드 관련 기능과 전원부다. 하이엔드 제품군일수록 네트워크 및 사운드 관련 기능을 강화한다. 전원부 구성도 보강해 극한 오버클럭에도 버틸 수 있게 만든다. 마지막으로는 확장성이 굉장히 뛰어나다.

    ▲ ASUS ROG STRIX X670E-E GAMING WIFI

    그러면 에이수스는 자사의 AMD 라파엘 기반 소켓 AM5 게이밍 메인보드 라인업을 어떻게 나눴을까? 크게는 터프 게이밍, ROG 스트릭스, ROG 크로스헤어 등으로 나뉜다. 터프 게이밍은 내구성 및 가성비가 굉장히 뛰어나다. ROG 크로스헤어는 전원부 구성이 뛰어나며 고성능 메모리를 지원한다.

    그러면 ROG 스트릭스는? ROG 스트릭스는 ROG답게 화려하면서 가격은 터프 게이밍에 더 가깝다. 기본 바탕은 이와 같다. 또한, ROG 스트릭스도 내부에서 역할이 나뉘는데, 그중에서도 확장성을 강조한 제품군이 있다. ASUS ROG STRIX X670E-E GAMING WIFI(이하 ROG 스트릭스 X670E-E 게이밍)가 이에 해당된다.

    ■ 고클럭 메모리, 냉각 설계에 집중한 ‘게이밍’ 메인보드

    ROG 스트릭스 X670E-E 게이밍은 에이수스가 선보이는 AMD 라이젠 7000 시리즈용 소켓 AM5 ATX 메인보드다. 강력한 전원부를 갖췄고 확장성도 뛰어나다.

    18+2 전원부(110A), 다이나믹 클로킹(게이밍과 컴퓨팅 성능 동시 극대화), 클릭 한 번으로 시스템 소음 및 열 밸런스 조절, 3개의 온보드 M.2 슬롯과 x16 PCIe Gen5 지원, 6400MT/s+ AMD EXPO 지원, 간단한 바이오스 재설정과 업데이트, 와이파이 6E, M.2 방열판 등이 지원된다.

    전원부는 18+2 페이즈다. 팀 파워 아키텍처로 부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초크 및 캐퍼시터는 하이엔드 제품에 내구성이 뛰어나 극한의 온도도 견딘다. 2x 8핀 ProCool II 커넥터는 PSU 전원 라인과 플러시 접촉을 보장할 수 있게 정밀하게 제작됐다. DIGI+ 파워 컨트롤로 CPU 전압을 미세하게 조절해 전압 강하 등에 대응할 수 있다. PCB는 8레이어로 열을 빠르게 발산해 시스템 안정성을 개선한다.

    메모리 오버클럭 성능 또한 AMD 계열에서는 눈에 띄게 뛰어나다. 6400MT/s의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 ASUS AEMP(Enhanced Memory Profile) 기능을 지원한다. 키트의 메모리 칩을 감지한 뒤 최적화된 클럭, 타이밍, 전압 프로필을 적용할 수 있다.

    쿨링 시스템은 VRM 히트싱크, 고전도 써멀패드, M.2 콤보 싱크, M.2 백플레이트, M.2 히트싱크가 담당한다. VRM 히트싱크는 2개로 라이젠 700 시리즈의 전력을 감당할 수 있게 설계됐다. 두껍고 크다. 하단에는 고전도 써멀패드가 있어 열 전달을 효율적으로 해 주며 VRM 온도도 낮췄다.

    이어 M.2 콤보 싱크는 히트 파이프가 있는 M.2 방열판으로 PCIe 5.0 기반 SSD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히트싱크 하단에는 M.2 백플레이트가 있어 공기 흐름이 제한된 경우에도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해당 메인보드에 장착된 M.2 방열판은 에이수스 출시 제품군 중에서도 가장 큰 편이다.

    쿨링용 팬 헤더는 CPU 3개, 케이스용 5개가 지원된다. CPU 3개는 CPU 팬 헤더, CPU OPT 팬 헤더, AIO 펌프 팬 헤더다. 케이스용 헤드는 4핀 PWM/DC 팬 헤더다.

    메모리 뱅크는 4개 갖췄다. DDR5 4800부터 최대 6400+(OC) 까지 장착할 수 있다. 최대 사용 가능한 메모리는 128GB다.

    후면 포트는 USB 3.2 Gen 2x2 x1(Type-C), USB 3.2 Gen2 x12(Type-A x10, Type-C x2), DisplayPort x1, 와이파이 모듈 x1, 인텔 I225-V 2.5Gb 이더넷 포트 x1, 금도금 오디오 잭 x5, 옵티컬 S/PDIF 아웃 x1, 바이오스 플래시백 버튼 x1, 클리어 CMOS 버튼 구성이다.

    USB는 후면 최대 13개, 전면 최대 9개를 지원한다. 후면은 USB 3.2 Gen 2x2 x1(Type-C x1), USB 3.2 Gen2(Type-A x10, Type-C x2)로 총 13개다. 전면은 USB 3.2 Gen2x2 커넥터 x1, USB 3.2 Gen1(헤더 1개, 2개로 추가 지원), USB 2.0 x3(헤더로 6개로 추가 지원) 구성이다.

    이어 ROG 스트릭스 게이밍 메인보드답게 오디오와 네트워크에도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다. 오디오는 ALC4080(120dB SNR 스테레오 플레이백 아웃풋, 113dB SNR 레코딩 인풋, 32bit 384kHz 플레이백) 구성이다. 오디오 라인 쉴드, 오디오 커버 등으로 잡음 없이 깔끔한 음질을 보장한다. 이외에 Savitech SV3H712 앰프(THD +N 성능을 72dB에서 83dB로 개선) 등에 주목할 만하다.

    네트워크는 무선랜 Wi-Fi 6E(2x2), 블루투스 v5.2, 유선랜 인텔 2.5Gb 이더넷(에이수스 랜가드)으로 구성된다. 참고로 WiFi 6 안테나가 동봉돼 신호 수신력이 뛰어나다.

    스토리지는 앞서 언급한 대로 M.2 슬롯을 4개 장착할 수 있다. 온보드에 4개(PCIe 5.0 x3, PCIe 4.0 x1 지원), SATA 6Gb/s 포트가 4개 제공된다.

    ■ 아름다운 ‘Aura Sync’ 지원

    ROG 스트릭스 X670E-E 게이밍은 상당히 화려한 외관을 갖췄다. Aura RGB 조명을 지원해 화려하며 검은 색 PCB와 더불어 금속 히트싱크 위에 은색 및 흰색 디자인이 적용됐다. 방열판 위에는 줄무늬가 그려져 있는데, 깔끔하면서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장 화려한 것은 무엇보다도 Aura Sync 기술이다. 메인보드 좌측 상단에 ROG 로고가 그려져 있는데, 해당 부분에 Aura RGB가 적용된다. 고정, 숨쉬기, 레인보우, 컬러 사이클 등의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Aura Sync로 동기화도 가능하다. 수랭쿨러, 케이스, 주변기기 등과 싱크를 맞추면 굉장히 화려하다.

    또한, 고성능 게이밍 메인보드답게 사용자 편의성에도 집중했다. PCIe 슬롯은 Q 릴리즈를 지원한다. 칩셋 방열판에 달린 물리적 버튼을 한번 누르는 것만으로 PCIe 그래픽카드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M.2 Q Latch를 지원해 별다른 도구 없이 M.2 SSD를 설치 및 제거할 수 있다.

    이어 포트 부분에는 클리어 CMOS 버튼 및 바이오스 플래시백 버튼이 탑재됐다. 오버클럭 중 문제가 생기면 클리어 CMOS 버튼을 통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스 플래시백 버튼은 굉장히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끔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최신 CPU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 바이오스 플래시백을 사용하면 CPU, 메모리가 없어도 자체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기에 최신 CPU 등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어 보드 내부에 스타트 버튼이 있어 테스트도 쉽게 할 수 있다.

    제어 기능에도 신경을 썼다. AI COOLING II, TWO WAY AI NOISE CANCELATION, AI NETWORKING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AI 쿨링은 클릭 한 번에 메인보드에 연결된 팬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제어한다. 투웨이 AI 노이즈 캔슬레이션은 대규모 딥러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500만 가지 이상의 배경 소음을 줄여 게임 및 통화시 통신 환경을 최적화한다. 마지막으로 AI 네트워킹은 앱 사용 시나리오 및 학습 알고리즘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대역폭을 할당한다.

    이는 아머리 크레이트(Armoury Crate) 앱을 활용해 간편하게 내부 정보를 파악 및 조작할 수 있다. 해당 앱에서는 클럭, 온도, 사용량, 팬, 전압 등의 정보가 표기된다.

    이외에도 헤드셋 사용자에게 가상 서라운드를 지원하는 소닉 스튜디오 III, 가상 3D 오디오를 구현하는 DTS 사운드 언바운드 기능 등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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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스는 어떨까

    ▲ 이지 모드 메인 화면. AI OC, AURA, ReSize BAR, Q팬 제어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 어드밴스드 모드 메인 화면. 상단에 Qfan 제어 기능이 추가됐다

    ▲ 고급 메뉴를 통해 다양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 실시간 온도 확인이 가능하다

    ▲ EZ 플래시 3 유틸리티로 간편하게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 라이젠 9 7950X를 장착하고 CPU-Z 벤치마크를 구동했다

    ■ AMD 라파엘을 위한 화려한 게이밍 메인보드

    ASUS ROG 스트릭스 X670E-E 게이밍은 하이엔드 제품군인 ROG 크로스헤어도 아닌 ROG 스트릭스 메인보드에 해당됨에도 구성이 굉장히 뛰어나다.

    사운드 및 네트워크 기능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원부 구성도 좋은 편이다. 테스트 시 라이젠 9 7950X를 장착했는데 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거기에 3년간 무상 보증 서비스가 지원되는 것에도 주목할 만하다. 고사양 게이밍 시스템을 구성할 계획이며 Aura Sync 특유의 화려함을 선보한다면 해당 메인보드를 추천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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