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리뷰] 라디오 품은 휴대용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A-MK77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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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23 18:02:24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체형 오디오는 브리츠(Britz)의 독주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PC 스피커 및 사운드바,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사운드 제품을 선보이는 브리츠는 ‘올인원 오디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23일) 기준 네이버쇼핑 ‘오디오’ 카테고리에서 브리츠 오디오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워낙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만큼 10위권 내에 브리츠 제품이 8개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 여기에 적절한 가격이 아닐까 싶다.

    ▲ 브리츠 BA-MK7 박스 이미지

    이러한 브리츠가 새로운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BA-MK77’을 출시했다.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으며 FM 라디오를 지원하며, USB 메모리 재생 기능을 갖췄다. 외부입력단자를 갖춰 유선 스피커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는 디지털 시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알람 기능까지 갖췄다. 콤팩트한 크기지만 탄탄한 올인원 스피커라 할 수 있다. 리뷰를 통해 브리츠 BA-MK77을 살펴보자.

    ■ 어디서나 잘 어울리는 레트로 감성 디자인

    브리츠 BA-MK77은 우든 스타일 케이스에 스피커를 감싸는 그릴은 패브릭 소재를 사용했다. 따뜻한 감성 디자인으로 다양한 공간에 잘 어울리며, 캠핑장의 감성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크기는 딱 탁상용 라디오에 어울린다. 너비는 200mm, 높이는 100mm, 깊이는 120mm다. 무게는 1.04kg으로 휴대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전면에는 디스플레이를 배치했고 윗면에는 큼지막한 볼륨 다이얼로 음량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다이얼로 볼륨을 쉽게 조절하지만 무선 리모컨이 있어 굳이 스피커까지 가지 않아도 좋다. 바닥면에는 4개의 고무를 배치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진동을 막는다.

    모든 입력단자는 뒷면에 배치했다. 전원 공급 및 충전을 위해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채택했다. PC USB 단자와 연결해 충전하거나 야외에서는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충전 중에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USB 메모리, 마이크로 SD 슬롯, 외부입력단자(AUX)를 갖췄다. 또한 FM 라디오 수신을 위한 외장 안테나가 있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무선 리모컨과 유선 연결을 위한 오디오 케이블, 충전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워낙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기에 설명서는 필수다.

    ■ 무선 리모컨

    BA-MK77의 무선 리모컨은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매우 가볍다. 너무 작지도 않아 분실의 위험도 적다. 버튼이 많아서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적응만 하면 BA-MK77의 다양한 기능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전원 및 볼륨, 트랙 이동, 디스플레이 밝기, 한곡 반복 등 모든 기능을 리모컨만으로 실행할 수 있다. 덕분에 거실용 스피커로 사용하기에도 잘 어울린다.

    ■ 디지털 시계로 활용하기

    브리츠 BA-MK77은 전면 디스플레이를 갖춰 전원을 켜면 시계를 띄워준다.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 평상시에는 디지털 시계로 쓸 수 있다

    배터리를 내장해 전원 케이블 없이 다양한 곳에 디지털 시계로 활용할 수 있다. 밝기는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해 은은하게 켜놓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음악 모드나 볼륨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알람 시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듀얼 알람을 지원해 알람 설정을 두 개까지 할 수 있다. 스누즈 기능을 지원해 5분 후에 다시 알람이 울리도록 할 수도 있다.

    ■ 선명한 FM 라디오

    브리츠 BA-MK77은 라디오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뒷면에 외장 안테나를 채택해 길게 뽑아서 쓸 수 있다. 내장 안테나보다 라디오 수신감도도 뛰어나다.

    디스플레이로 라디오 채널을 확인하는데 라디오 채널을 입력하기도 쉽다. 예를 들어 리모컨으로 1077을 누르면 알아서 107.7MHz 라디오 채널을 잡는다. 또한 라디오 자동 수신 기능이 있어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스캔해 저장한다.

    ■ 풍부한 중저음이 매력인 블루투스 스피커

    먼저 브리츠 BA-MK7은 블루투스 5.1 버전을 채택해 안정적인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한 번 연결을 마치면 이전에 연결한 기기와 자동으로 페어링 되기 때문에 음악을 감상하기도 쉽다.

    출력은 5W로 일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와 비슷하지만 사운드 완성도는 그 이상이다. 브리츠 전문 엔지니어의 튜닝을 거쳐 방 하나 정도는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음량이다.

    ▲ 후면에 에어덕트 시스템을 갖췄다

    78mm 풀레인지 유닛과 함께 뒷면에는 에어덕트 시스템을 갖춰 중저음을 강화했다. 전체적으로 저음이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는 용도로도 좋다. 또한 6개의 이퀄라이저(EQ) 조절 기능까지 갖춰 사용자 취향에 따른 음색으로 음악을 즐기자.

    ■ MP3 스피커 및 유선 스피커로 활용하다

    브리츠 BA-MK77은 USB 메모리, 마이크로SD 카드 재생 기능을 갖췄다. MP3 음원을 담은 USB 메모리만 있으면 원하는 음악을 스피커가 바로 재생한다.

    ▲ USB 메모리에 저장된 MP3를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이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듣는 음악이 있다면 이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직관적이다. 눈에 띄는 것은 구간 반복 기능이 있어 어학 공부에 특화되었다. 재생 중에 리모컨의 A-B 버튼을 누르면 해당 구간만 반복된다. 덕분에 어학 강의용 스피커로도 제격이다.

    ▲ 오디오 케이블을 사용해 유선 스피커로도 쓸 수 있다

    브리츠 BZ-MK77은 외부입력단자(AUX)를 지원해 유선 스피커로 활용이 가능하다. 오디오 단자를 갖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직접 연결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제품 패키지에는 3.5mm 오디오 케이블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 내장 배터리로 어디서나 즐긴다

    BA-MK77은 1,800mAh 배터리를 내장해 전원 연결 없이 어디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 역시 실시간으로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다. 50%의 볼륨으로 무려 10시간 연속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볼륨을 더 낮춘다면 이보다 길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계만 사용한다면 잦은 충전이 없이도 활용하기에 좋다.

    충전은 마이크로 5핀 단자를 통해 가능하며, PC에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고, 휴대용 보조배터리로도 간단히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충전과 동시에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누구나 즐기기 좋은 레트로 올인원 스피커

    새로운 브리츠 BA-MK77은 작고 예쁜데 기능까지 참 다양하다. 책상 위에 올려 놓으면 디지털 시계나 알람 시계로 쓸 수 있고 음악이 듣고 싶다면 블루투스 및 USB 메모리로 다양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콤팩트한 크기지만 크고 풍부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무선 리모컨까지 기본 제공해 멀리서도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브리츠 BA-MK7는 누가 사용해도 만족할만한 올인원 스피커라 보여진다. 브리츠 BA-MK77은 현재 오픈마켓 기준 7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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