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의료진단 벤처기업 ‘노을’, 기업 이념에 부합하는 탈중앙 진단기기 ‘마이랩’ 가능성은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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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21 16:20:37

    ▲2022.12.21-의료진단 벤처기업 (노을), 기업 이념에 부합하는 탈중앙 진단기기 (마이랩)  가능성은 ©베타뉴스

    올해 3월 코스닥에 기술 상장된 의료진단 벤처기업 ‘노을’은 사실상 기술과 수출 위주로 성과를 내야 하는 기업이다.

    ‘노을’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기업 이름이지만 당장 중·저소득국에서 의료 수요가 예상되는 대표적인 장비 ‘마이랩’은 대형장비나 실험실, 전문인력 없이 혈액과 조직 세포 등의 검사를 정확히 진단해주는 기기로 당분간 회사 성장에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노을’의 성과로는 지난 8월 말 ‘마이랩 카트리지 솔루션 2종에 대한 유럽 CE 인증 획득’과 10월 24일 ‘카메룬 파스퇴르연구소’와 마이랩을 중심으로 말라리아를 포함 다양한 질병 진단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정도의 성과가 발표됐다.

    ‘노을’의 올해 수상 내용을 보면 국무총리 표창, 특허청장상 수상 등 굵직한 상을 받았다.

    ‘노을’의 기업 방향성은 탈중앙화이며 이는 자사의 의료진단기기인 ‘마이랩’과도 일치한다. 마이랩은 현장 진단 및 원격진단이 가능하며, 검사의 정확성과 진단의 편의성 그리고 혈액검체의 전처리부터 분석까지 자동 진행되어 15분 이내에 검체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결국, 마이랩 플랫폼은 혁신성과 완성도에 대해 국제기구 및 글로벌 회사들의 긍정적인 반응까지 받은, 현미경 진단검사의 모든 기능을 통합한 제품이다.

    ▲2022.12.21-의료진단 벤처기업 (노을), 기업 이념에 부합하는 탈중앙 진단기기 (마이랩) 가능성은 [사진제공 노을]=진단 기기 마이랩 제품 이미지©베타뉴스

    또한, 노을은 올해 7월 21일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공동논문으로 원천 기술인 ‘고체면역염색기술’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암 정밀진단 시 사용되는 염색법에서 필요로 하는 많은 노동력과 긴 시간에 비해 빠르고 경제적이라는 내용이다.

    노을의 ‘마이랩’은 이 원천 기술이 내장된 의료진단 플랫폼으로 자원이 제한된 중·저소득국에서 높은 정확도로 진단이 가능함을 논문을 통해 다시 확인시켜준 것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제57회 발명의날 시상식에서 ‘고체염색기술 개발, 혁신적 인공지능 진단기술, 소형화된 완전 자동화 기술 개발 등에 따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기술이 인정받았다.

    21일 노을이 전해온 내용에 따르면 2022년 올해는 “민간과 공공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사 들과의 적극적인 사업 개발 논의가 진행됨과 함께 ’마이랩‘의 높은 시장 기회를 포착하게 된 한해였다”고 전해왔으며, “2023년은 마이랩이 플랫폼으로서 진단할 수 있는, 전 분야 (감염 질환, 혈액 분석, 조직 분야)를 커버하게 되는 첫해로서 플랫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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